제네바교리문답강해 51주차(340~344문) (2015년 12월 20일)

8,859 2018.10.27 06:57

짧은주소

본문

[제 51주일]  성찬: 떡과 포도주의 의미, 그리스도와의 영적인 교제(1)

◉340문: 이제 성찬에 관하여 말해봅시다. 먼저 성찬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답: 우리 영혼이 그분의 살과 피와의 연합을 통해 영생에 대한 소망 가운데서 양육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주시기 위하여 주님께서 성찬을 제정하셨습니다.

◉341문: 주님께서는 떡을 통해서는 자신의 몸을, 포도주를 통해서는 자신의 피를 나타내 보여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답: 떡이 우리의 몸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특성대로, 즉, 우리가 썩어 없어질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떡이 우리 몸을 지탱하고 유지하게 하듯이, 주님의 몸이 우리의 영혼에 대하여 갖는 특성도 영적으로 우리 영혼을 먹이시며 생기 있게 하시는 것임을 명백하게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포도주가 육체적으로는 사람을 강하게 하고 원기를 북돋아주며 우리를 즐겁게 해 주듯이 주님의 피는 우리의 영적인 기쁨이며 우리의 영적 기력을 회복하는 힘이라는 점을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342문: 성찬이 참으로 주님의 몸과 피와 교제하도록 만들어 준다고 봅니까?
◉답: 예, 그렇습니다. 우리 구원의 보장은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대해 행하신 순종에 있으며, 이 순종은 마치 우리 자신의 것인 양 우리에게 전가(轉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소유해야만 합니다. 주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는 한 그분의 은총은 우리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343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와 화해시키시고 우리를 저주로부터 구원해 내시기 위해 죽임을 당하셨을 때 그분은 이미 그 순간 자신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 아닙니까?
◉답: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음의 실제적인 효력과 유익이 우리에게 도달되지 않는다면, 이 사실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344문: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오직 신앙이 아닙니까?
◉답: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신앙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영원한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단순히 믿는 것만이 아닙니다. 그분이 지금 우리 안에 거하시고, 머리가 지체들과 갖는 그러한 불가분리적인 연합으로 우리와 밀접하게 결합되어 계셔서 이 결합의 능력으로 우리를 자신의 모든 은혜에 참여하도록 만들어 주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