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교리문답강해 54주차(357~365문) (2016년 1월 10일)

8,656 2018.10.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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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4주일]  성례의 올바른 시행

◉357문: 성찬의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입니까?
◉답: 바울이 언급한 것처럼,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각자는 먼저 자기 자신을 잘 살펴보아야만 합니다(고전11:28).

◉358문: 어떤 점에서 자신을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까?
◉답: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지체인지 아닌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359문: 어떤 증거들을 통해 이를 인지할 수 있습니까?
◉답: 만일 어떤 사람이 회개와 참된 신앙을 소유하고 있고, 참된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있으며, 어떤 증오심과 원한 그리고 불화에 의해서도 더럽혀지지 않았다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지체입니다.

◉360문: 이는 믿음과 사랑이 조금의 흠도 없이 완전해야 된다는 말입니까?
◉답: 이 두 가지는 모두 온전하고 거짓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조금의 흠도 없는 완전무결함이란 인간들 가운데서는 발견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의 흠도 없이 완전무결하게 되지 않고서는 성찬에 참여 하는 것이 불가하다고 한다면 성찬은 헛되이 제정된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361문: 그러면 우리의 불완전성은 우리가 성찬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지 못한다는 말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만일 우리가 불완전하지 않다면 성찬은 우리에게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성찬은 연약하며 불완전한 우리를 도와주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입니다.

◉362문: 이 두 성례들은 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까?
◉답: 성례들은 우리의 신앙고백의 외적인 표현이며 표지입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과 그리스도를 구주(救主)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임을 공언하는 것입니다.

◉363문: 성찬 참여를 원치 않는 사람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합니까?
◉답: 우리는 그를 그리스도인으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그런 태도를 취함으로써 자신이 신자임을 고백하려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암묵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64문: 이 두 성례는 한 번 받고 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까?
◉답: 세례는 단 한 번만 받도록 명하셨기에 반복해서 받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찬은 계속적으로 받을 것을 명하셨습니다.

◉365문: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세례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신의 교회 안으로 인도하여 영접해 주십니다. 그러나 일단 우리를 영접해 주신 후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우리를 영적 양식으로 먹여 주시겠다는 바람을 성찬을 통해서 분명히 증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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