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7일 주일밤예배 기도문

1,191 2022.04.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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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주일 저녁 기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시여, 아버지의 거룩하신 이름을 높이며 아버지의 영광을 찬송하옵니다.
말씀을 따라 아버지의 하신 일을 묵상할 때에, 아버지의 권위 있는 음성에 복종함으로 펼쳐진, 우주 모든 공간은 아버지의 영광으로 채워져 있고, 아버지의 능력은 시간 밖에서, 창조된 모든 시간을 채우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영광과 능력은, 우주의 한 귀퉁이에 지나지 않는 이곳으로, 영구한 시간 중에 찰나에 지나지 않는 지금, 바로 우리를 향하시고 영화롭게 하신다는 것을 알고 감사를 드립니다.
시간이 창조되기 전, 우리를 아버지 형상으로 지으시고, 양자로서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부르시고 영화롭게 하신 그 놀라운 일을, 저희는 시간 안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자발적으로, 아버지를 사랑할 수 있도록 자유 의지를 주셨을 때, 그 자유로 아버지를 배반할 것과, 그로 인한 성자의 대속 사역을 아셨음에도, 그 깊은 사랑을 위해 그렇게 하셨습니다.
성자 하나님께서 자신을 비우사 순종하신 결과, 우리 인생은 하나님을 육체로 경험하고, 하나님이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 각인된 증거를 가진 복된 자가 되었습니다.
천사도 누리지 못한 신비한 존재인 우리를 자각할 때에, 그러한 존재가 된 것은 우리에게 어떤 미쁨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버지의 무한하신 의지이자 사랑이심을 알고 감사를 드립니다.

자녀로서 아버지의 나라를 상속 받는 신분으로 옮김 받았지만, 옛 습성을 따라 짓는 자범죄를 벗어나지 못함에 스스로 무기력해 집니다.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 드러난 죄된 행실보다도, 감추어져 있는 큰 죄성을 자각할 때면, 죄에 종노릇하던 옛 본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비참함을 봅니다.
죄성을 자각할 때 엄습하는 그 절망은, 그 죄성과 죄로 향한 경향을 바꿀 능력이 저희에게 한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다 이루셨다’는 십자가 선언과 함께, 죽으시고 부활하실 때 주님 등에 업혀, 이미 우리는 죽었고 이제 다시 태어난 사실을 믿음으로 기억합니다.
우리의 옛 경향은 이미 홍해의 죽음과 부활의 강을 건넌, 우리의 새 신분을 거스릴 수 없음을 알고 감사드립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오늘날 죄 지음에 대해서 이제 친히 아버지 되신 주님께 용서를 구합니다.
우리의 현 모습보다, 자녀로서 더욱 온전해 질,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며, 삼위 하나님의 우주적 협력으로 성화 시켜 온전하게 될, 저희 자신을 미리 바라보고 기대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물리적 하늘 아래, 이 짧은 순간을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귀한 시간으로 알아, 아버지가 지으신 피조물과 함께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를 향하여 살아감으로, 우리의 기억을 채울 수 있도록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우리 형님 되신 주님을 죽음에서 일으키신 그 권능으로, 마지막 날 우리도 일으키실 것을 믿습니다.
그 때가 되면,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것이며, 우리의 이 땅에서의 수고가 헛되지 않을 것을 압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이 땅에 전해져서, 아버지의 경륜 안에서 우리가 믿음 안에 있게 되었듯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는 복음이 우리 가족에게, 우리 이웃에게, 우리 민족에게, 북한 주민과 그 통치자들에게, 일본에게, 중국에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분쟁에, 이슬람 종족들에게,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였지만 복음을 잃어버린 유럽 국가에게 다시 전파되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지 않는 땅이 없게 되기를 원합니다.
이 시대에 갓난아이에게서 노인에 이르기 까지 온 세대에게,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마른 뼈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주의 생기가 들어와야만 이 땅에 모든 인생이 살 수 있는 유일한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권위아래 있는, 정치와 경제와 문학과 예술과 과학과 공학 모든 영역이, 참 근원되신 아버지의 영광을 인정하고, 마땅히 드려야 할 찬송을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회 질서, 기업 생활, 교육 제도 그 어느 세속 권세도,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은 일인치도 없음을 알고, 이 땅에 나그네로 지나는 동안 아버지의 나라가 온전히 이 땅에 임하기를,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 왕국의 권세자들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은, 단지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위임한 것임을 알고, 오늘 피었다 지는 들풀도 입히실 뿐 아니라, 대 제국의 황제도 하루아침에 내치시는,  하늘에 계신 권세를 알고 두려워하게 하옵소서.
새로이 정부가 시작할 때에, 새 대통령을 지지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선택한 이유에 책임을 지기 위해, 새 대통령에게 반대했던 그리스도인은 그만큼 우려하면서 반대했던 그 기준에 맞도록 더 열심히 기도하게 해 주옵소서.
백성을 무시하고 세상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할 수 있다고 믿는 보이지 않는 권세들, 진실은 무시하고 자신의 프레임대로 민중의 시각을 조종하려는 언론 권력과, 돈으로 모든 가치를 무시하는 자본 권력, 죄를 있게도 없게도 할 수 있다는 각종 오만한 권력들을 파하시고, 아버지의 공법이 하수 같이 정의가 강물같이 이 땅에 흐르기를 간구합니다.
이는 사도가 권면한 대로, 우리의 믿음을 유지할 뿐 아니라, 이 땅의 모든 권세가 아버지의 다스림 안에 있음의 증거로 우리를 남겨두신 그 이유에 충실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아들로 이 땅에 보낸 아버지 나라의 메시지요, 아버지의 섭리로서 이 땅을 충만케 하기 위해 교회로 부름을 받은 자들입니다.

저희에게 주님이 다스림을 받는 조국 교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조국 교회 온 교우들이 주님의 명령을 받는 한 지체로,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여, 교회 안에서 교회를 통하여 공급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에서 증인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전임으로 말씀 사역을 하고 교회를 돌보는 주의 종들에게, 묵시를 주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셔서 조국 교회를 순결하고 왕성하게 세울 수 있게 하옵소서.
이에 더하여 구하옵는 것은, 조국 교회에 가만히 들어 온 삯군 지도자들로 부터 교회를 보호하여 주옵소서. 경건을 자신의 유익으로 삼는 지도자들을 회개하게 하시며, 교회를 권력화하고 신앙과 기득권을 혼합하여 진리를 우습게 만드는 종교인들을 분리시켜, 교회를 참되고 거룩하게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교회가 세상에서 조롱을 받는 이 상황은,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나 정부의 정책이나 언론의 비판이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교회의 벌거벗음이며 우리의 치부이며, 교회 지도자들이 하나님 보다는 세상 우상을 섬긴 간음한 결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불신자에게 안수함으로 거룩한 교회의 권위를 낮추고, 화평케 하기 보다는 갈등의 주체가 된 상태에서, 무속과 별반 다르지 않는 천박함을 드러내며, 세상 수준에도 못 미치는 도덕성과 영적 능력을 보이고, 스스로 자정 자체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현실 앞에, 많은 성도들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민족의 정신을 일깨우고, 양반상놈의 차별을 철폐하고, 여성을 차별에서 보호하며, 원수 사이를 화평케 하고,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고, 우상을 섬기도록 강압하는 세속 권세에 저항했던, 조국 교회가 바로 우리 모교회 이었습니다. 주님 저희 조국 교회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그나마 남아 있던 십분의 일마저 모두 삼킨바 되더라도,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거룩한 씨 곧 이 땅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옵소서. 그리하여 저희 자녀들이 담당해야 할 교회를 순결하게 지켜주옵소서.

교단 신학교 교수진들과 신학생들에게 복을 주셔서, 실력과 겸손과 사랑으로 구비시켜 주시고,
총회와 노회와 그 산하에 있는 사역자들에게 복을 주셔서, 맡기신 작은 일에도 묵묵히 충성하여 성령 안에서 교회를 지속 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 성도들의 형편을 아시는 아버지, 질병과 경제적 곤궁, 정신적 연약함, 관계의 깨어짐에 처한 성도들의 기도를 하감하여 주옵소서.
자신이 비록 선택한 것이 아닐지라도,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알고 아버지를 신뢰함으로 견뎌내고 인내할 수 있는 힘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초등학교 입학에서 고등학교 졸업까지 12년 동안의 주일학교를 거치는 동안, 한명도 빠짐없이 그리스도를 위한 학생으로 건실하게 구비되게 하시고,
청년이 되어 직장을 찾고 결혼 하는 과정에, 아버지를 경외함으로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하고,
장년에서 노년에 이르기 까지, 아버지와 아버지가 보내신 아들을 믿는 믿음이 더욱 견고해 져서,
새 하늘과 새 땅에 입성할 때, 불로 시험하더라도 견고하게 남는 것들로 삶을 채워 갈 수 있도록 하옵소서.
하나님이 계시는지 의문하고 기독교 신앙이 무료하게 느껴지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도를 배워가는 초신자 성도들에게,
성령 하나님께서 그들의 이성을 깨우치고 신령한 눈을 열어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보내신 자임을 큰 기쁨으로 믿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목사님을 통해서 말씀하실 구별된 제사 곧 아버지께로 불러 모으신 자들에게, 선물로 허락하신 저희 예배를 받아 주시옵소서.
우리가 몸의 부활을 소망할 수 있는 증거가 되시며, 죽음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따라, 하늘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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