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죽었네요. 각 언론에서는 마치 위대한 인물이 죽은 양, 타계니 뭐니 하며 난리들입니다. 혹시 통일교에서 주는 콩고물을 많이 얻어 먹은 건 아닌지...
자칭 메시아께서 서울 성모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뭐야, 설마 메시아라는 인간이 100살도 못 살고 죽는거야? 어떻게든 살리려고 애를 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요, 한 달도 못 버티고 죽었네요.
신흥종교, 사이비 종교도 돈만 있으면 손가락질 받지 않고 멋진 기업인, 신실한 종교인으로 추앙받는 세상입니다. 문선명은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이비 교주들의 롤모델이었죠. 문선명처럼 추앙받고 싶어 안달나 하던 그들... 일부는 죽었고, 일부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살아있는 자들도 자신의 육체 영생을 호언장담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한 줌 흙으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인생이 이리 허무한 것을... 사이비종교로 벌어들인 재물과 사기 화술로 미혹한 수 많은 신도들을 뒤로하고 빈 손으로 지옥에 가야하는 저들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한 번 사이비 종교에 발을 들여 놓은 사람은 여간해서는 빠져 나오기 힘듭니다. 인터넷 뉴스에서 문선명의 죽음이 쓰인 세계일보 신문을 부둥켜 안고 울고 있는 할머니를 봤습니다. 긴 한숨만 나왔습니다. 이만희가 죽고 난 후, 저의 엄마와 여동생도 저런 모습이면 어쩌나 등골이 오싹해 졌습니다.
제발 저의 가족들이, 내 이웃들이 저 사기꾼들과 함께 지옥행 열차에 동승하지 않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