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교리문답강해 24주차(150~158문) (2015년 6월 14일)

6,396 2018.10.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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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주일]  제 2계명: 예배, 하나님의 질투, 죄의 전가, 축복과 저주(2)

◉150문: 그 다음에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께서는 이 계명에 한 가지 위협의 말씀을 더하셨습니다. 즉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출 20:5)”

◉151문: 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강하신 능력에 대해 언급하십니까?
◉답: 자신의 영광을 보존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분이라는 사실을 나타내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152문: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질투”란 무엇을 뜻합니까?
◉답: 하나님께서는 자신과 동등한 그 어떤 신도 참으실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무한하신 사랑으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신 것처럼, 우리 또한 전적으로 하나님 자신의 것이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 영혼의 정절은 오직 그분에게만 드려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 외에 어떤 다른 미신에 빠지는 것은 영적 간음입니다.

◉153문: 아비의 죄를 자식에게 벌한다는 말씀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답: 이 말씀은 우리에게 보다 큰 공포감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단지 자신에게 죄를 범하는 사람들만을 보복하시리라 말씀하지 않으시고, 이들 이후에 오는 자손이 저주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54문: 어떤 사람을 다른 사람 때문에 처벌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에 어긋나는 것이 아닙니까?
◉답: 만일 우리가 인류의 형편이 어떠한 것인가를 숙고하면 이 문제는 해결됩니다. 우리는 모두 본성(本性)상 저주를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설사 하나님께서 우리를 현재 상태대로 그냥 내버려두신다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께 대해 아무런 불평을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들의 자녀들을 축복하실 때,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종들에 대해 은혜와 사랑을 나타내 보여 주신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악인의 자녀들을 저주 가운데 버려두실 때, 이것은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의 표시입니다.

◉155문: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답: 우리를 부드럽게 격려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며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말씀하십니다(출 20:6).

◉156문: 이 말은 한 신자의 복종이 그의 모든 자손을, 그의 자손이 악하더라도 구원할 것이라는 뜻입니까?
◉답: 그렇지 않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신자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신자들에 대한 자신의 인자하심을 확대시켜 그들의 자손에게까지도 자신을 은혜로운 분으로 인식하도록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신자들의 자손들을 육적인 것에 따라서만 번성케 해 주시는 것이 아니고, 성령의 인도를 통해 자손들을 거룩하게 하여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도록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157문: 제 2계명에 덧붙여진 말씀은 획일적으로 실행됩니까?
◉답: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부인하는 이들의 자녀들에게 자유롭게 자비를 베푸시는 반면, 성도의 자녀들에게는 은총을 거두시기도 합니다(롬 9:15~22). 그렇지만 이렇게 자유롭게 행하시는 것이 그분의 약속이 공허하거나 무효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롬 2:6~10).

◉158문: 왜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천대라 말씀하시고, 위협 시에는 단지 삼, 사대라고만 말씀하셨습니까?
◉답: 이는 하나님께서 엄격하거나 가혹하시기보다는, 인자와 친절을 베푸시는 분임을 분명히 가르치시기 위함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나는 자비로우며 노하기를 더디 한다.”고 말씀하시는 바와 같습니다(출 34:6~7; 시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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