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주일]  제 10계명: 탐심, 십계명 요약(1)

◉213문: 마지막 제 10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출 20:17; 신 5:21).”

◉214문: 만일 모든 율법이 당신이 말한 대로 영적인 것이라면, 즉 다른 모든 계명들이 외적 행위들뿐만 아니라 마음의 성향까지 규제하기 위한 것이라면, 왜 제 10계명에서는 특별히 후자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까?
◉답: 주님께서는 다른 계명들을 통해서 우리의 외적 행동과 충동, 그리고 의지까지도 다스리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기서는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 속에 어떤 욕망이나 탐욕들을 품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확정된 의도에까지는 이르지 못한 우리 생각에 대해서도 다스리고 계심을 강조해서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215문: 당신은 생각 속에서 신자에게 다가오는 아주 미세한 유혹까지도 죄라고 생각합니까? 비록 그가 이에 대해 저항하고 결코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답: 모든 악한 생각들은 비록 우리가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육신의 결함에서 나오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계명은 아직 확정된 의도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을지라도 인간의 마음을 자극하며 괴롭히는 탐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216문: 위의 계명들에서 확실하고 굳은 의지를 지닌 악한 성향들이 정죄된 바와 같이, 이제 이 계명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완전한 성결을 요구하고 계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군요? 그리하여 그 어떤 악한 욕망도 우리 마음속에 들어와 우리의 마음을 부추기고 움직여 악에게 이끌어가지 못하게 하신다고 말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217문: 이제 우리는 전 율법을 요약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답: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두 조항으로 요약합니다. 첫째는 우리가 온 마음과 온 생명과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며, 둘째는 우리가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18문: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답: 하나님을 합당하게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가 그분을 주님이요, 구주요, 아버지로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랑과 더불어 두려움, 공경, 신뢰, 그리고 복종을 요구합니다.

◉219문: 온 마음과 온 생명과 온 힘을 다한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답: 주님을 향한 우리의 열심과 열정이 너무나 커서 이 사랑에 배치되는 그 어떠한 욕망, 뜻, 계획, 그리고 생각도 우리 안에 자리 잡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