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교리문답강해 33주차(227~232문) (2015년 8월 16일)

5,672 2018.10.2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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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3주일]  율법의 용도

◉227문: 이로부터 우리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율법도 이중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결론 내려야 합니까?
◉답: 그렇습니다. 율법은 불신자들에 대해서는 이들을 논박하여 하나님 앞에서 더 이상 변명할 수 없도록 합니다(롬 3:3). 사도 바울의 말대로 율법은 죽음과 정죄의 직무를 가지고 있습니다(고후 3:6,9). 하지만 율법은 신자들에 대해서는 다른 기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228문: 그것은 무엇입니까?
◉답: 첫째로, 율법은 행위를 통해 의롭게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신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찾도록 준비시켜 줍니다(롬 5:18~24). 둘째로, 율법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이상의 것을 요구함으로써 하나님께 능력을 간구하도록 권면해 줍니다. 동시에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그들이 불의한 존재임을 항상 상기시켜 줍니다. 셋째로, 율법은 그들을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붙들어 놓는 굴레와도 같습니다.

◉229문: 그러므로 우리가 이 덧없는 삶의 날 동안 율법을 결코 성취할 수 없다 하더라도 율법이 우리에게 완전을 요구하는 것은 결코 무익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율법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제시해 줌으로써 각자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따라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도록 만들어 주며 또 날마다 진보해 나가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답: 예,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230문: 율법에서 우리는 모든 선에 대한 완전한 규범을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의 준수 외에 다른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율법의 영역을 벗어나 새롭게 시도하는 행위를 무익하다고 판단하시며 이를 거부하십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순종 외에 다른 제물을 흠향하지 않으십니다(렘 7:21~23; 삼상 15:22).

◉231문: 그렇다면 선지자들이나 사도들이 행한 훈계, 충고, 명령 그리고 권면들은 어떤 의미들을 지니고 있습니까?
◉답: 그것들은 율법의 해설에 해당하는 것으로써, 우리를 율법에 대한 복종으로부터 이탈시켜 놓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율법에게로 인도하기 위한 것들입니다.

◉232문: 율법은 각 개인들이 해야 할 소명들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지 않습니까?
◉답: 다루고 있습니다. 율법이 각자에게 속한 것을 각자에게 주어야 한다고 말할 때, 우리는 이것으로부터 각자가 서 있는 곳에서 감당해야 할 책무를 추론해 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앞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우리는 모든 성경의 말씀 속에서 율법에 대한 해설을 보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율법 속에 요약하여 기입해 놓으신 것을 상세하게 가르쳐 주시기 위해 성경 도처에서 이를 다루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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