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교리문답강해 34주차(233~239문) (2015년 8월 23일)

5,894 2018.10.27 06:28

짧은주소

본문

[제 34주일]  기도의 의미, 대상, 규정

◉233문: 하나님 공경의 두 번째 부분인 순종에 관해서는 충분히 다뤘으므로 이제 세 번째 주안점에 대해 말해봅시다.
◉답: 그것은 모든 곤경 가운데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그분께로 피하는 것입니다.

◉234문: 당신은 우리가 오직 하나님 그분에게만 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답: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하나님 되심에 적합한 영예로써 이를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235문: 이는 우리가 타인에게 인간적 도움을 요청하는 것과 어떠한 관계가 있습니까?
◉답: 이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우리가 오직 하나님께만 간구하는 것은 그분에게만 이 은택을 간구하며, 그분 이외의 어떤 다른 의뢰처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이를 허용해 주시는 한,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울 능력과 수단을 다른 사람들에게 부여해 주시는 한, 우리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구합니다.

◉236문: 당신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구하는 것이 유일하신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과 모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군요? 왜냐하면 우리가 그들에게 신뢰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기 위해 그들을 하나님의 복의 대리자요 분배자로 삼으셨다는 전제 하에서만 그들에게 도움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사실상 우리에게 오는 모든 선한 것은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오는 것처럼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을 통해 우리에게 이것을 보내 주시기 때문입니다.

◉237문: 그렇다면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는 선에 대해 그들에게 감사하지 말아야 합니까?
◉답: 아닙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통해 우리에게 자신의 좋은 것을 전달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감사할 의무를 우리에게 지우시는 것이며 또한 우리가 그들을 닮은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238문: 여기서 우리는 천사들이나 세상을 떠난 성인들에게 기도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인들에게 우리를 도우며 보조해주는 직책을 부여해 주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또 천사들에 대하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돕기 위해 그들을 사용하신다 하더라도, 우리가 그들에게 기도한다거나 그들에게 요청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원치 않으십니다.

◉239문: 주님께서 내리신 명령에 일치하지 않는 모든 것은 주님의 뜻에 배치된다는 말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만일 우리가 주님께서 부여해 주신 것으로 만족해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분명한 불신앙의 표이기 때문입니다. 나아가서 우리가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며 그분의 명령에 따르는 대신에, 천사와 성인들에게 호소하며 그들에게 우리의 신뢰의 일부를 둔다면 이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서만 남겨 두신 것을 그들에게 나누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