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교리문답강해 37주차(253~259문) (2015년 9월 13일)

6,217 2018.10.27 06:34

짧은주소

본문

[제 37주일]  기도의 내용: 주기도의 내용과 구분

◉253문: 지금부터는 성도가 드리는 간구의 내용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합니다. 인간의 생각을 하나님께 요구할 수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특정한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까?
◉답: 우리의 욕망과 육신의 판단에 따라 기도에 탐닉하는 것은 진실로 왜곡된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우리에게 유익한가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무절제한 욕망이 우리를 압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통제해야 할 것입니다.

◉254문: 이는 무엇을 필요로 합니까?
◉답: 하나님 자신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 바에 따라 우리를 가르쳐 주셔야만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손을 잡고 인도하셔야 하며 우리는 그분을 따라가야만 합니다.

◉255문: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떠한 규범을 지시하셨습니까?
◉답: 성경은 이에 관하여 광범위하면서도 자세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확하게 목표를 제시하시기 위해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며, 우리에게 유익한가에 대하여 성경 일부분에서 축약하여 제시하셨습니다.

◉256문: 이에 대하여 말씀해 보십시오.(마 6:9~13; 눅 11:1~4).
◉답: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257문: 우리는 주기도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이를 구분하고 싶습니다.
◉답: 주기도는 여섯 가지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전반의 세 부분은 우리의 이익과는 무관하며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목적과 관련된 것입니다. 후반의 세 부분은 우리의 유익과 관련된 것입니다.

◉258문: 우리를 위한 유익함이 없음에도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까?
◉답: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선하심에 따라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한 모든 것을 창조하십니다. 그분의 이름이 거룩하게 여김을 받으신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하여 우리를 거룩하게 하십니다. 그분의 나라가 임한다면, 우리는 확실하게 그 나라에 참여합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기원하며 바라봅니다.

◉259문: 이 견해에 의하면, 세 가지 간구는 우리의 유익함과 관련되지만, 이는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을 지니면 안 되는 것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후반의 세 부분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의 유익과 구원을 위하여 간구한다고 해도, 이와 같은 본래적인 목적은 확고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