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교리문답강해 41주차(275~279문) (2015년 10월 11일)

9,848 2018.10.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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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1주일]  네 번째 간구: 일용할 양식

◉275문: 주기도의 두 번째 부분으로 넘어가 봅시다. 그대가 간구하는 “일용할 양식”이란 무엇을 뜻합니까?
◉답: 일반적으로 육신의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말합니다. 즉 양식과 의복에 관계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평온하게 양식을 먹을 수 있기 위하여 적당하고 유익하게 여기시는 모든 일을 의미합니다.

◉276문: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손의 노고를 통해 양식을 얻으라고 명령하셨는데 왜 우리는 하나님께 양식을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까?
◉답: 하나님께서 우리를 수고하여 살도록 만들어 놓으셨다 하더라도 우리의 노동, 근면, 그리고 열심이 우리를 먹여 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를 부양하는 것은 우리의 손과 우리의 노동에 대해 내리시는 하나님의 복이며 바로 이 복이 우리의 노동을 번창하게 만들어 줍니다. 나아가 우리가 음식물들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하더라도 우리를 양육하는 것은 이 음식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양육하는 것은 이 음식물을 수단으로써 사용하시는 주님의 능력입니다(신 8:3,17).

◉277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용할 양식을 구할 때, “우리의 양식”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이 양식이 본래 우리에게 속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통하여 우리의 것이 됩니다. 또한 이 말을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의 양식을 탐내지 말고, 오로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합법적인 수단을 통해 얻게 될 양식만을 갈망하도록 경고 받고 있는 것입니다.

◉278문: 주기도에서 양식을 구할 때, “일용할” 그리고 “오늘”이라 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답: 이것들은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그리고 우리의 필요가 요구하는 그 이상의 것을 탐내지 말도록, 우리에게 가르쳐 주기 위한 것입니다.

◉279문: 이 기도가 만인에게 공통되는 것이라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생활필수품과 풍부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부자들은 어떻게 일용할 양식을 간구할 수 있습니까?
◉답: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모든 사람은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어떤 것이라도 주님께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지 않는다면, 그리고 주님께서 은혜를 통해 그들에게 유익하도록 만들어 주시지 않는다면 결코 그들에게 유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설사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지 않는 한, 사실상 아무 것도 소유하고 있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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