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교리문답강해 47주차(315~320문) (2015년 11월 22일)

8,533 2018.10.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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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주일]  성례의 목적, 효과, 하나님의 약속과 믿음

◉315문: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과 필요 때문에 성례들을 제정하신 이상, 우리가 이를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불손한 태도가 된다고 생각합니까?
◉답: 분명히 그렇습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성례들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서 고의적으로 그 사용을 회피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욕하는 것이며 그분의 은혜를 거부하는 것이고 그분의 성령님을 소멸하는 것입니다.

◉316문: 그러나 실제로는 선한 사람들과 악인들이 함께 성례를 받고 있는데, 성례들이 어떤 은총의 확신을 줄 수 있단 말입니까?
◉답: 불신자들과 사악한 자들에게도 성례의 은총이 제시된다 하더라도 이러한 것 때문에 성례의 능력과 본질은 상실되지 않습니다.

◉317문: 그렇다면 성례들은 언제, 그리고 어떻게 그 효력을 일으킵니까?
◉답: 우리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은혜만을 구하면서 믿음으로 이 성례들에 참여할 때입니다.

◉318문: 우리가 성례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해야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우리는 가시적 표지에 집착하여 이것을 통한 구원을 갈망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가시적 표시 자체가 구원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거나 하나님의 은총을 소유하고 있다는 망상을 품어서도 안 됩니다. 성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과 축복을 갈망하는 우리를 그분께 인도하기 위한 보조수단이며 가시적 표지입니다.

◉319문: 성례에 참여하기 위하여 믿음이 요구된다면,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기 위하여 성례가 믿음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답: 믿음이 지속적으로 양육되지 않는다면, 신앙생활이 시작되었다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믿음은 일상의 삶속에서 성장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양육하고 강화하여, 함양시키기 위하여 성례를 제정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례를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이 인쳐진다고 이해하였습니다(롬 4:11).

◉320문: 그러나 다른 것이 아닌 오직 성례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약속이 증명된다고 생각하면, 그리하여 보조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면 이것은 결국 불신앙의 표가 되는 것이 아닙니까?
◉답: 아닙니다. 이것은 다만 믿음이 작고 연약하다는 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신자의 자격을 상실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자들의 믿음은 항상 완전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의 육신 안에는 언제나 어떤 불신의 잔재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성장하며 자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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