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교리문답강해 7주차(46~53문) (2015년 2월 15일)

6,262 2018.07.27 13:27

짧은주소

본문

[제 7주일] 예수 그리스도: 독생자, 그리고 성육신

◉46문: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자녀라 부르심에도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이라고 부릅니까?
◉답: 우리는 본성적인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양자됨과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여겨 주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엡 1:5). 그러나 아버지의 본질에서 나신 주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동일한 본질을 소유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독생자(요 1:14; 히 1:2)라고 불리는 것은 정당한 일입니다. 그분만이 본성적으로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47문: 당신의 말은 이 영예가 원래 그리스도에게만 고유한 것이고 또 그분에게만 본성적으로 속해있는 것이지만, 우리가 이 영예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그분의 지체들이 된 연고로 은혜로써 이에 참여하게 되었기 때문이란 것이지요?
◉답: 바로 그렇습니다. 이 참여와 관련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 “많은 형제들 중에 처음 난 자”라고 불리고 있습니다(롬 8:29; 골 1:15).

◉48문: 그 뒤에 나오는 말은 무엇을 뜻합니까?
◉답: 이 말은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의 구주가 되시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아버지에 의해 기름부음을 받으셨는가를 설명해 줍니다. 즉, 그분은 우리의 인간의 육신을 취하시고 우리의 구원에 필요한 사역들을 성취하셨다는 것인데, 이하에서 언급되는 바와 같습니다.

◉49문: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다”는 두 구절을 당신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답: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그녀와 똑같은 실체(實體)로 형성되어졌다는 것을 뜻하는데, 그렇게 된 것은 그분이 예언된 바와 같이(시 132:11) 다윗의 자손이 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떠한 인간의 협력 없이 오로지 성령님의 기적적이며 신비로운 활동에 의하여 된 것입니다(마 1:1,16; 눅 1:35).

◉50문: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육신을 취하실 필요가 있었습니까?
◉답: 물론입니다. 하나님을 거부했던 인간의 불순종은 인간의 본성 안에서 속죄되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화해를 이루기 위하여 다른 방식으로는 그가 우리의 중보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51문: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필요한 것을 우리의 인격 안에서 성취하시기 위하여 인간이 되셔야만 했다는 것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우리의 결핍은 그를 통하여 채워져야 합니다.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는 불가능합니다.

◉52문: 그런데 이 일이 왜 인간의 행위나 자연 질서를 통해서가 아니고 성령님에 의해서 일어나야만 합니까?
◉답: 인간 본성의 씨 자체가 부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죄악에 전염되지 아니하시고 순결하게 태어나도록 성령님께서 개입하셔야 했습니다.

◉53문: 이로써 다른 사람들을 거룩하게 하실 그리스도께서는 아무런 흠이 없으시고, 모태로부터 본원적인 정결함으로 하나님께 바쳐지셨으며, 인간의 보편적인 부패의 지배를 받지 않으신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군요?
◉답: 예,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