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교리문답강해 8주차(54~59문) (2015년 2월 22일)

6,708 2018.07.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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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주일]  예수 그리스도: 수난과 십자가(1)

◉54문: 왜 그분이 우리의 주님이십니까?
◉답: 그분은 우리를 다스리시고 하늘과 땅 위에서 하나님의 왕권과 주권을 행하시며 천사들과 성도들의 머리(엡 5:23; 골 1:18)가 되시도록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임명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55문: 왜 그분의 전 생애를 생략하고 출생에서 즉시 죽음으로 넘어갑니까?
◉답: 여기서는 단지 우리의 구원의 본질에 속한 것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6문: 당신은 왜 그가 죽었다는 한 마디 말로 간략하게 고백하지 않고 그에게 고난을 가한 본디오 빌라도에 대해서 말합니까?
◉답: 이것은 그 이야기의 확실성을 우리에게 납득시켜 주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분의 죽음이 정죄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57문: 어찌하여 그러합니까?
◉답: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은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징벌을 스스로 담당하시고 이를 통해 우리를 이 징벌로부터 구해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범법자로서 유죄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대신 지상의 심판자 앞에 나아가 그의 입을 통해 정죄 받기를 원하셨는데, 이는 하늘에 계신 재판관의 보좌 앞에서 우리를 무죄한 자로 선고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58문: 그런데 빌라도는 예수님에 대해 무죄하다고 선고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님께서 그러한 판단을 받아 마땅한 것처럼 그렇게 주님을 정죄하지는 않았습니다(마 27:24; 눅 23:13).
◉답: 둘 다 유효합니다. 주님께서 재판관 빌라도에 의해 의롭다고 인정되신 것은 자신의 죄과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죄과로 인하여 고난을 받으셨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동일한 사람(빌라도)을 통해 공적으로 정죄를 받으신 것은 주님께서 참으로 우리의 보증이심을, 즉 우리의 무죄 방면을 위해 우리 대신 정죄 받으셨음을 보여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59문: 정확하게 말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죄인이셨다면 그는 징벌 받아야 될 다른 이들을 구원할 자격이 없으셨을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범죄자로서 정죄되어야만 했던 것입니다(사 53:12).
◉답: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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