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저 예배 결참 하게되었습니다..

7,055 2004.08.14 10:13

짧은주소

본문

어머님이 영세를 받으시게 되셨군요. 자식으로서 어머님이 영세를 받으시게 된 것에 대해 축하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우기 무교를 주장하셨던 분이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신 것 같다는 신앙고백을 하시게 되셨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노은경 성도님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어머님께 인간의 도리만을 다해서는 안되고 신자로서의 도리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자의 도리란 어머님을 자연스럽게 기독교로 개종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에도 천주교에서 영세를 받고 기독교로 개종하신 분이 몇 분 계시죠.

물론 천주교 신자들 중에서도 신앙생활을 잘 하는 분들도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 그런 분을 만난 적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믿음에다가 선행이 곁들어지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는 로마 천주교의 교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성경은 죄인된 인간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으로 구원얻는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믿음 선행 = 구원' 이란 도식을 가지고 있는 천주교 안에서는 구원이 위태롭습니다. 구원받지 못한다는 말이 아니라 구원이 위태로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머님에게 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도리와 바른 복음을 말씀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노은경 성도님도 이미 영세를 받으셨지만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학습 세례 교육에 참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부분에 대해서 더 자세한 공부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 잘 다녀오시구요. 다음 주일에 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노은경님의 댓글

그렇다면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상을 받게 된다는 것은 어떤 뜻입니까? (다음 주에 남편과 함께 세례교육을 받을 생각입다만..)

최덕수 목사님의 댓글

성경에 상급에 대해서 말하는 내용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을 행하기에 전적으로 무능하고 부패한 인생이 선을 행하게 되었다는 것은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구원받은 이후 신자가 행한 선행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신자가 선을 행한 이후, "저는 무익한 종입니다"라는 자세를 가질 뿐 자신이 행한 선에 대해 보상을 해 달라고 하는 것을 옳지 않는 자세이지요. 그럼에도 성경이 상급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은 신자가 행하는 선에 대해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가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주 성경공부 때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