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의 전기를 읽고

8,020 2011.12.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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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사람 어거스틴

중세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신학자이자 목회자이자 사상가 중 한사람인 그는 30년이 넘는 세월을 하나님을 떠나 방탕하게 살았지만,진리를 향한 불타는 열정과 어머니 모니카의 한결같은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로 결국 회심하게 된다.

어거스틴은 진리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그 진리대로 살지 못하는 자기의 연약함을 탄식해왔다. 선과 악을 안다고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그 어떤 훌륭한 지식도 삶의 고민의 해결해 주거나 진정한 평안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것을 알았다.

어거스틴은 그 많은 지식을 얻기위해 몸부림쳤지만 그것이 가져다준 것은 죄 와 허무밖에 없었다는것을 깨닫았을때 그의 마음에 새까만 먹구름이 일어나더니, 천둥소리가 울리면서 소낙비가 쏟아져내리기 시작했다. 눈물의 소낙비였다.

`오, 내 주여!`
그는 어느 때도 그처럼 자기 영혼을 위해 울어본 적이 없었다.
`주여, 나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그리고 새롭게 살게 하소서.`
도무지 기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뼈가 으스러지는 고통 속에서 터져 나오는 회개의 기도였다.
`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한 죄인이 거룩한 성자로 태어나고 있는 순간이었다.

``하나님이여, 당신은 어떤 분이시길래 무서운 심판을 이처럼 오래 참아주셨습니까.
이제라도 당신께서 저의 죄를 따지신다면 저는 한 마디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여, 지금까지 참아주셨으니 제발 마음을 돌이키시고 저를 살려주옵서서.
그리고 제가그동안 지었던 죄들을 개끗하게 씻어주시고 다시는 그런 죄 속에 빠져들지 않도록 해주옵서서 지금 이 순간 저의 죄들을 모조리 끝장나게 해주옵소서.
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한 마디 한 마디가 창자까지 끊어낼 것 같은 절규였다. 마치 다윗왕이 큰 죄를 짓고 나서 하나님 앞에 꿇어 엎드려 참회했던 기도 같았다.

어거스틴은 그때의 자기 행동을 이렇게 기도했다.

나는 머리를 쥐어띁고 주먹으로 이마를 두들겼으며, 양손을 껴서 두 무릎을 끌어안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해 `내가 언제까지 내일 내일 하고만 있을 것입니까, 어째서 지금 당장 죄를 끊어버릴수 없습니까`라고 외쳤습니다(참회록8,12)

바로 그때였다. 정원의 담장밖으로 한 무리의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지나갔다. 그 후렴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집어 읽으라. 집어 읽으라.``
이것이 어고스틴의 귀에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향해 `어서 성경책을 집어 들고 읽으라`고 말하는 소리로 들렸다.

그는 즉시 성경을 펴 들고서 단번에 눈이 닿는 곳을 읽어 내려갔다. 그 구절은 로마서 13장 끝부분 말씀이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오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순간 어거스틴의 가슴에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그동안 온몸을 결박하고 있던 온갖 죄악의 사슬들이 끊어지고 자취도 없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오 하나님!

어거스틴이 이처럼 회개하고 감격스러운 변화를 겪게 된 것은 주 386년 여름, 그러니까 그의 나이 32살 때의 일이었다.
다음해 387년을 맞이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나는 일을 기념하기위해 세례를 받기를 원했다.

세례를 받기전에 어떤 성경을 읽으면 좋겠는지를 암브로시스 감독에게 물었다.

암브로시스는 부활절 기간에 세례식을 준비하면 좋겟다는 말과 함께 이사야서를 읽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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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로 요즈음 이사야서를 하고 있는데 어쩐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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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북 아프리카에 수도원을 세워 에수를 따르는 삶을 몸소 실천햇으며 히포 교회의 감독9지금의 주교0으로서 성경에 근거한 바른 신앙을 알리고 이단을 비판하는데 힘썼다.

그의 탁월한 신학과 사상은 기독교뿐만 아니라 서양 철학사에고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기독교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사도 바울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전적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총을 강조하며, 참된 행복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자체에 있다고 말했다
.
그가 쓴 100여 권의 책 중 <참회록>은 그의 사상을 대표하는 책으로서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중의 고전이다.

어거스틴은 이책에서 자신의 과거를 있는 그대로 고백하며, 악과 죄의 문제를 파해침으로서 독자듣레게 감동과 위로와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 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하나님의 도성>,<삼위 일체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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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과연 행복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체에만 두고 있는지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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