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7,189 2004.01.30 08:34

짧은주소

본문

독서법을 소개하는 저자의 목적은 평생 신앙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다.
그런 방법을 저자는 독서법의 고전적인 명저 모티머 애들러 독서법의 내용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3단계 독서법
즉 1단계 개관독서법, 2단계 분석독서법, 3단계 종합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첫째, 초급단계는 책을 흝어서 개관적으로 읽는 방법이다.
둘째, 중급단계는 한 권의 책을 아주 철저히 소화 할 때까지 읽는 방법이다.
셋째, 고급단계는 여러 권의 책을 비교해 가면서 한 주제를 따라서 자기 나름대로의 관을 세우는 방법이다.
모티머 애틀러 독서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권의 책을 나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하려면 어떤 상태까지 가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그것은 최소 3가지 사항이 파악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주제와 구조를 완전히 파악하고, 주제를 내 말로 풀어쓰거나 예를 들 수 있어야 이해된 것이다, 그리고 이해한 내용에 대하여 찬성과 반대와 보류의 자기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할 때 한 권의 책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이러한 방법으로 책을 읽어 나갈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럴 때만이 우리의 인격과 신앙의 성숙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한 방법으로 한 권의 책을 마스터하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 예로 과거의 독서법의 대가들을 예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한 권의 책을 분석적으로 읽는 것의 중요성을 다음의 예로 설명하고 있다.
율곡의 독서방법론은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한가지 책을 습득하여 그 뜻을 모두 알아서 완전히 통달하고 의문이 없게 된 다음에야 다른 책을 읽을 것이요, 많은 책을 읽어서 많이 얻기를 탐내어 부산하게 이것저것 읽지 말아야 한다"
다산 정약용은 반드시 문단마다 이해하고 구절마다 탐구해 가면서 읽었다.
중국 주자의 독서론 "독서할 때는 모름지기 철저하게 내용을 끝까지 파고 들어야한다. 이것은 사람이 밥을 먹을 때 잘게 씹어야 비로서 삼킬 수 있고, 그런 뒤에나 몸에 보탬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스펄전의 독서론은 "스무 권의 책을 대충 대충 읽는 것보다는 한 권의 책을 통달하는 편이 정신적이 체격에 훨씬 더 깊은 영향을 미친다"

둘째, 한 권의 책을 반복하여 읽어라.
한 권의 책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분석적으로 읽는 것 못지 않게 반복해서 읽고, 읽고 또 읽는 것이 중요하다.
만 번씩 책을 읽은 김득신.
선비들의 독서방법은 기본적으로 끊임없이 반복해서 읽는 것이다. 아마도 중요한 책의 경우는 최소한 수백 번씩 읽었다.
세종대왕의 백독백습 즉 100번읽고 100번 쓰는 것이다.
철로역정을 100번 읽은 스펄전 " 철저하게 읽어라. 몸에 흠뻑 밸 때까지 그 안에서 찾아라. 읽고, 읽고 되씹어서 소화해 버리라. 바로 여러 분의 살이 되고 피가 되게 하라. 좋은 책은 여러 번 독파하고 주를 달고 분석해 놓아라"
1년만에 성경을 100번 읽은 김익두 목사.

셋째, 한 권의 책을 암송하라.
한 권의 책을 완전히 나의 것으로 소화하려면 단순히 많이 반복해서 읽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완전히 외울 정도가 되어야 한다.
퇴계 이황의 암기 독서법 "한 권의 책을 외우고 두 권을 마치면 내리 외었다. 이렇게 하기를 오래하니 차츰 처음 배울 때와는 달랐다"

인격적 혹은 영적 성숙을 위한 독서방법 가운데 두 번째로 중요한 지침은 신앙과 신학에 도움이 되는 영적 스승을 만나면 그 사람의 책을 전부 읽는 것이다. 한사람의 영적 스승의 전집을 다 읽는 것이다.
어거스틴을 스승으로 삼은 루터, 어거스틴을 스승으로 삼은 칼빈, 조나단 에드워즈를 스승으로 삼은 로이드존스, 조나단 에드워즈를 스승으로 삼은 존 파이퍼, 존 오웬을 스승으로 삼은 제임스 페커.
저자는 독서를 통해 우리가 평생 배울 만한, 그래서 우리의 평생 스승으로 삼을 만한 영적 거인들을 6명 소개하고 있다.
초대교회 교부들 중의 교부라 불리는 어거스틴(5세기), 루터와 더불어 종교개혁의 가장 큰 주역이었던 존 칼빈(16세기), 가장 뛰어난 청교도 신학자였던 존 오웬(17세기), 미국 교회의 영적 아버지 조나단 에드워즈(18세기), 설교의 대왕이라 불리는 스펄전(19세기), 20세기 최고의 설교자 로이드 존스(20세기) 등이다. 이 밖에도 토마스 굳윈, 토마스 맨톤 등의 청교도라 불리는 인물들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경건과 신학이 탁월하게 결합된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영적 성숙을 위한 독서의 세 번째 중요한 방법은 신학서적 읽는것과 경건서적 읽는 것 사이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야 지성과 영성의 균형을 유지 할 수 있다. 그래서 조나단 에드워즈나, 로이드 존스는 하루나 반나절 동안 신학 공부를 하면 그 다음 하루나 반나절 동안은 다른 공부를 하는 독서 원칙을 세웠다. 그래서 균형을 맟추려 노력했다.
또한, 고전과 신간 독서간의 균형도 필요하다.
그리고 신앙서적 독서와 일반서적 독서의 균형도 필요하다. 성도의 성숙을 위해서는 신앙서적을 읽어야 하지만 일반역사와 문학과 철학과 같은 일반분야의 책도 기회가 닿는대로 읽어야 한다.
교회사의 영적 거인들인 어거스틴, 칼빈, 존 웨슬리, 조나단 에드워즈, 로이드존스 등은 당대의 일반 교양에도 아주 뛰어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특별은총의 영역이건 일반은총의 영역이건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분석독서법을 통하여 한 권의 책을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훈련(3가지 점검)을 의도적으로 계속하여 지성과 영성의 균형으로 주님께서 원하는 신자의 삶을 경주해 나아가자.
중요한 책은 읽고, 또 읽고, 반복하여 암송하는 독서습관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할때 우리도 신앙의 영적 거인인 6명을 뒤따라 갈 수 있을 것이다.
"책 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저자: 백금산, 출판: 개혁과 부흥사
꼭 한번 읽어보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