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교회 성도님들께

6,807 2004.02.2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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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교회 성도님들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지난 번 저의 이모의 급작스런 암진단 소식을 듣고 한국에 방문하였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저의 이모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고 계시나 일단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위해서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번 수요예배에 참석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함께 예배드리고 교제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의 교제라는 것이 서로 알고 지낸 시간이나 사는 지역에 제한받지 않고 얼마나 풍성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슴 따듯이 맞아주신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이제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 느끼는 것은 하나님의 궁극적인 관심이 우리가 무슨 일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해내느냐 보다는, 그런 일들을 통해 하나님앞에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느냐에 더 큰 관심을 두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순탄한 길로만 인도하지 않으시고 적절한 고난과 도전거리를 주셔서 끊임없이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것처럼 교제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설교말씀을 지체없이 업데이트 해주시는 관리자님의 부지런함에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번 장로님의 정성이 담긴 찐빵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저희 이모가 정말 맛있게 잘 드셨거든요.).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전경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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