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그리고 성숙...

8,959 2012.01.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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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숙 / 한 미 순


한껏 세상을 더듬고 싶어
출세와 성공 위해
지식과 수단을 구했으나
비틀거리는 나약함에서
겸손과 순종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우러르는 시선들이 못내 그리워
명성의 벼랑 오르고자
비범한 재능을 구했으나
소외된 병상에서
오직 주님 한 분만을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홀로 있는 외로움 견딜 수 없어
누구인가의 뜨거운 사랑을 구했으나
모두를 먼저 사랑하도록 하셨습니다

보채는 껍질의 소리엔 모른 척 하셨으나
이 지금 생명 흐르는 하늘문 여시고
님의 뜻에 합당한 모습으로 빚어 주시니
구하는 목마름보다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한미순:교통사고로 전신장애자가 된 여류 화가이자 시인(58세)
댓글목록

박검찬님의 댓글

늘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최고의 사랑을 아낌없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차선미님의 댓글

♡ 합니다. ^^

이연경님의 댓글

이거이거... 뭡니까.. 공개적으로 닭살애정표현을 서슴치 않으시는 두분...  서로를 바라볼때 사랑이 넘치는 뜨거운 눈빛 옆에서 퐉퐉 느껴지는거 아세요?? 두분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와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