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수련회 후기~~

7,469 2012.03.0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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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잘 지내셨나요? 너무 찐한 밤을 보낸 탓에 아직도 후유증을 앓고 계신 건 아니죠? 아직 후기가 하나도 없네요.

정말 공기좋고 넓은 곳에서 누구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온리 저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제 자신의 주린 배를 양껏 채웠던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고민하시며 준비하신 손길들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언제 이렇게 진수성찬의 밥상을 받아보았던가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숟가랑만 달랑 올려 놓았을 뿐이네요. 다음 번엔 저도 밑반찬이라도 해올게요.

주일날 인사만 할 때는 저 성도님이 저런 신앙 고민을 가지고 계셨나 싶었던 것들을 서로 허심탄회하게 나누면서 정말 많은 조언을 얻었고 또 용기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어요.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들이지만 고통이 없이는 자녀의 신분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요. 겉으로 보기에 고통이 없는 것이 바라는 바요, 좋은 일일 수 있지만 사실은 고통이 없이는 주님과 가까워질 수 없고 성도 끼리도 끈끈한 관계가 될 수 없다는 사실 말이지요.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여러 성도님들과 인간적으로도 많이 가까워졌지만 무엇보다 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되었고 여러 분들의 조언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남성도님들~~~ 너무 부러워하지 마시고 여러분들도 저희들 못지 않은 뜨겁고 끈끈한 모임을 가져 보시는 건 어떠세요? 적극 강추합니다~~~
댓글목록

임종훈님의 댓글

성도님!소식만 들어도 제가 흐뭇하네요.
29일날 저녁 저희 부자는 파주 아버지댁에서 하룻밤을 축구보면서 보내고 다음날 아침 할아버지는 밥짓고 손자는 돼지고기 사오는 심부름하고 아들은 찌개 끓여서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남성도들은 6월5일날 갈려구요.

조혜림님의 댓글

좋으셨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사실 물리적인 준비보다 나눌주제로 고민하고 기도했었는데 서로에게 집중하시고 앞다투어? 마음을 열어주셔 얼마나 기뻤는지요!  하나님이 저희모임을 준비하셨음을 확인할수있었고 여성도들이 성도의 교제에 고파하심도 느꼈답니다..
바라기는 `그 밤`이 씨앗되어 성도간 사랑과 격려와 권면의 열매가 맺이길소망합니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