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조> 원죄에 관하여 (2017.05.28)

6,057 2017.05.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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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담이 불순종함을 통하여 원죄가 모든 인류에게로 전가된 것을 믿습니다(롬 5:12~14,19). 이것은 인간의 본성 전체가 타락한 것이고(롬 3:10), 유전되는 악으로서 심지어 태중에 있는 아이들까지도 전염이 되는 것입니다(욥 14:4; 시 51:5; 요 3:6). 원죄는 뿌리로서 사람 안에서 모든 종류의 죄를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원죄는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더럽고 혐오스러운 것이어서 그분이 인류를 정죄하시기에 충분합니다(엡 2:3). 심지어 세례로도 원죄를 말소하거나 제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마치 물이 샘에서 솟아나듯이 죄는 이 두려운 원천으로부터 솟아나기 때문입니다(롬 7:18~19).

그러나 이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원죄는 하나님의 자녀가 정죄에 이르게 되도록 전가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의하여 그들은 죄 사함을 받습니다(엡 2:4~5). 그렇다고 해서 신자들이 자기 죄 가운데서 평안하게 잘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러한 부패함을 깨달아 앎으로써 이 사망의 몸에서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다리며 종종 탄식하게 합니다.

이 점에서 우리는 이 죄가 단지 모방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하는 펠라기우스파의 오류를 배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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