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강해(38)-제78, 79문

성경본문 : <마태복음 26:26~30; 요한복음 6:53~58> 최덕수 목사 2003.02.09(주일)
27,358 2012.05.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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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제78문>
떡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실제 몸과 피로 변화하는 것입니까?

<78문답>
아닙니다. 마치 세례의 물이 그리스도의 피로 변화하거나, 그 자체가 죄를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께서 주신 상징이요 담보이듯이(1),
주의 만찬의 떡이 비록 성례의 성질과 용어상(2) 그리스도의 몸이라 부를지라도(3)
그리스도의 실제 몸으로 변화되는 것은 아닙니다(4).

<제79문>
그렇다면 왜 그리스도께서 떡을 당신의 몸이라고 하시고
잔을 당신의 피 혹은 피로 세운 새 언약이라고 하시며,
왜 바울사도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교제에 관하여 말씀합니까?

<79문답>
그리스도께서 아무런 이유 없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분은 떡과 포도주가 우리 육신의 몸을 보존하듯이(5)
십자가에 달린 주님의 몸과 흘리신 피가 우리로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는
영혼을 위한 진정한 양식이요 음료라는 사실을 가르치시려는 것입니다(6).
주님께서는 우리가 이 거룩한 상징을 주님을 기념하면서 입으로 받을 때,
무엇보다도 눈으로 볼 수 있는 이 상징과 담보를 통하여,
우리가 당신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당신의 몸과 피에 확실히 그리고 진정으로
참여한다는 사실을 보증하려고 하십니다.
마치 우리 자신이 몸소 모든 고난을 당하고 순종한 것처럼
주님의 모든 고난과 순종이 우리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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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
(1) 엡 5:26; 딛 3:5
(2) 마 26:26~29
(3) 고전 10:16~17; 11:26~28
(4) 창 17:10~11; 출 12:11,13; 고전 10:1~4
(5) 요 6:51, 55
(6) 고전 10:16~17; 11:26
(7) 롬 6: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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