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선교사 기도편지
06.04.05

이 야고보 기도서신 제38호 2006. 03. 2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이곳 소아시아에서는 예년에 비해 폭설이 여러 번 심하게 내렸던 겨울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엊그제부터 시작된 봄 햇살에 돋아나는 벚꽃과 야생화들을 바라보자니 여간 신기롭지 않습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꼭 흑해 북쪽의 우크라이나에서 매섭도록 차가운 북동풍이 불어옵니다. 언제부터인가 이 북동풍을 불평하는 말이 저희 입에서 쏙 들어갔습니다. 이유인즉 생선 가격 때문입니다. 추운 흑해의 북동풍을 피해 물고기들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소아시아의 흑해 남부로 떼거리로 몰려 내려오면 풍어기가 시작됩니다. 그때면 평소에 비싸서 잘 먹지 않던 각종 생선을 싼 가격에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인생에는 찬 바람이 부는 날도 따뜻한 봄볕이 비치는 날도 있습니다. 찬 바람이 부는 날은 찬 바람으로 인해, 따뜻한 봄볕이 쬐는 날은 봄볕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 드려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 공동체와 제자도란 주제를 놓고 씨름을 합니다. 동역자들과 힘든 일도 기쁜 일도 함께 참여하고 누리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 지 모릅니다. 그와 더불어 하나님에 대한 헌신과 동역자들에 대한 헌신을 깊이 요구 받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하인리히 아놀드란 분이 내린 제자도의 정의가 참 인상적입니다. “제자 됨이란 우리 자신의 행동 여하에 달린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살아 역사하시도록 자리를 마련하는 문제이다.”

올해는 저희 센터의 공동체성과 팀워크 세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이번 달에 MBTI와 공동체 훈련 세미나를 실시했습니다. 제주도 열방대학에서 이 방면의 전문가로 섬기시는 오 윤명 목사님께서 강사로 섬겨주셨습니다. 참으로 나 자신을 알고, 내 옆의 동역자를 알고, 그래서 서로를 하나님 앞에서 세우기를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서로를 이해하고 세워주고 상처를 치료 받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미국에서 오신 경영 컨설팅 전문가이신 이 성원 집사님으로 통해서는 리더십에 대한 강의 및 컨설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센터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많은 격려와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 10월에 와서 보았을 때보다 저희 센터의 공동체성과 성숙도가 더 높아졌다는 좋은 컨설팅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 공동체가 각 사람의 은사를 계발하기 위한 바운더리, 즉 영역 설정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이번에 얻은 큰 수확이라면 “거룩한 연결”(Divine Connection)이라는 개념을 배운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철저히 하나님의 공급하심에 의해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연결을 통한 선교의 연합이 전세계에서 불일듯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성도들의 연합과 그 결과인 협력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저희 센터의 식구들은 이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공동체성을 개인적 성품에 적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좀더 적극적으로 구현해야 할 시기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섬김의 영역들에서 말을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통해서 드러나야 합니다. 저희 가정과 센터의 동역자 가정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능력 있는 삶을 드러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제목을 다음과 같이 드립니다.
1. 터키를 위하여: 트라브존에서 있었던 카톨릭 신부의 살해 사건에 이은 사역자 한 가정의 철수, 아다나의 국제 교회에서 있었던 집단 폭행 및 살인 미수, 아드야만의 독일인 사역자 부부의 추방령, 이스탄불의 제이틴부르누 교회의 폭탄 투척 사건 등으로 인해 한동안 현지인 신자들과 교회들과 사역자들의 안전 문제가 심각히 고려되었습니다.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지인 신자들과 지도자들과 사역자들이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더욱 담대한 증인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2. 소아시아 킹스웨이 센터를 위하여: 1)현재 저희 센터 식구들은 24.365 기도운동의 I 시 팀지기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먼저 성령에 사로잡힌 기도의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2)센터의 식구들이 자신의 은사를 찾아내서 각 영역에서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3)월간 소아시아 기도소식지, 격월간 센터 소식지 및 매년 라마단 기도운동에 동참할 중보 기도자들 및 중보 기도그룹들과 “거룩한 연결”이 폭넓게 이어져서 이슬람권 선교를 위한 중보기도의 불길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4)I 시의 U지역의 영혼들의 영육간의 필요를 위한 중보기도와 리서치를 통해 팀 사역 및 가정교회 개척을 통한 도시선교 전략 수립이 이루어지도록. 5)센터 자체 공간이 필요합니다. 도시선교의 장으로 사용할 다목적용 공간으로 지하1층과 지상3층의 건물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3. 저희 가족을 위하여: 1)야고보: 도시선교 전략 개발에 지혜를 주시도록, 공개로 진행되는 조직신학 및 이슬람 연구 세미나를 통해 성경적인 이슬람 선교신학을 세워 나가도록, 지엠피와 센터를 성경적 리더십으로 잘 섬길 수 있도록. 2)마리아: 중보 기도자로서 안나처럼 날마다 성전 뜰에 거하는 삶을 살도록, 수술 후 많이 약해진 체력이 회복되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과 은사들이 더욱 계발되도록. 3)응호: 응호의 고등학교 진로와 관련하여 언제, 어디로 진학해야 할 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4)혜진: 24.365 기도운동에 참여하여 매일 오후 4시에 하는 기도를 통해 성령님의 터치와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소아시아에서 복음에 빚진 이 야고보, 안 마리아, 응호, 혜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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