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역활,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가?
07.04.05

우리에게 자녀를 바르게 양육할 수 있는 능력이 과연 있는 것인가?
우리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지만 현대의 교육학자들의 입장과 조언들의 내용은 부모들이 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해주고 있다.
아이들의 양육에 관한 최근의 책자들은 부모들이 가급적 아이들의 삶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자기의 타고난 성향과 기질대로 자라가도록 하며, 그들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고칠 때까지 가급적 참아주며 믿고 기다리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보살핌과 지도 가운데 자라가는 것이 마땅한 일인데 왜 그럴까?
부모는 정말로 아이들에게 개입하지 말아야 하는가? 부모의 역할은 단지 먹고 입히는 것에 국한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또한 그럴 수 없다. 이러한 주장들은 아마도 부모들의 부적절한 개입이 오히려 아이에게 해를 끼칠 수 있고 실제 현실에서 이러한 부작용과 해악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을정도로 보편화되어 있는 상황에 기인한 것이라고 하겠다. 최선의 것이 물론 가장 좋은 것이지만 만약 그것이 실현될 수 없다면 차선의 것이 최선책이 되는 경우라고 할까?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할 수 있을 것인가?
우선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실행된 교육학적 연구를 통해 세워진 원리와 이론들을 배워서 잘 적용하려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서 한다고 한 일들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해가 된 적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극적인 예들은 얼마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잘못된 보상, 부적절한 칭찬, 결과 지상주의, 아이의 자율성을 억누르는 간섭과 강요, 통제가 안된 분노와 잔소리, 부주의한 비교 등등. 우리는 내 아이가 우리가 마음대로 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분노하며 그들을 비난하고 있지 않는가? 우리는 결과에 집착하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정한 수준에 얼마나 미치지 못했는가를 볼 뿐 그 아이가 얼마나 노력했으며 얼마만큼 나아졌는지를 보려하지 않는다.
교육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결과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아이로 하여금 높은 목표를 세우게 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한다. 아이들에 대한 비판과 지적은 구체적인 행동에 대한 것이어야지 아이의 인격과 능력 자체를 공격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때로 아이들을 매섭게 몰아세우고자 하는 우리의 충동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억제해야만 한다. 정말로 그러하다.
부모인 우리의 이러한 교육의 원리에 대한 무지와 욕심과 부주의함에 의해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의 인격과 가능성이 얼마나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을까?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인생 초반부터 ‘나는 안돼’ 하면서 좌절하고 스스로 포기하고 있는가? 우리는 아이들의 가능성과 노력과 성장을 인정하고 격려해 줌으로 그들 자신과 인생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길러주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발견해가며 자신을 개발하고 향상시켜가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경험하도록 하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좌절하지 않으며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열정과 용기와 인내심과 의지를 가지도록 그들을 격려하고 고취시키는 것이다.
신자인 우리에게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오류 가운데서 진리를 찾고 발견하고자 하는 진리를 향한 끊임없는 열정이 있어야 마땅하다. 우리는 진리이신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오류와 거짓 가운데 계속해서 머물러있는 것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진리를 향한 열정과 그를 알아가는 즐거움으로 우리의 마음을 채움으로 무지로 인한 오류와 폐해를 줄이려고 애쓰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이처럼 부모인 우리에게 교육에 관한 바른 지식은 정말로 중요하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지식을 적절하게 습득하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되는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 속에는 자기의 만족과 기대를 채우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게 꿈틀거리며 자리잡고 있으며, 이 때문에 실제에서는 자녀의 유익보다 자신의 필요와 만족을 앞세우게 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녀에 대한 바른 관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 즉 자녀를 우리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한 생명으로 대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마음의 원하는 바대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영혼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알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차적인 책임이며 역할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아이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하고 계실까?’ 라는 관점을 항상 가져야 할 것이다.

거듭나지 않은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무가치한 죄인이며 진노의 대상일 뿐이다. 거듭남을 통해 비로소 그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그리고 그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게 하신 세상의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귀하고 가치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아이가 순진하고 귀엽게 보일 때가 많지만 이 아이가 거듭나기 전까지는 죄의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 진노의 자식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자녀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를 거듭나게 하는 것, 즉 자녀의 구원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 부모는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주신 자기 아이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신실하게 실행해야 한다. 거듭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므로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자녀와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이며, 믿음의 가정에게 약속하신 언약적 혜택을 믿고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며, 일상생활에서 훈계하고, 훈련시키고, 계속 바로잡아 주는 일을 성실하게 감당한다면 우리의 아이들이 성령으로 거듭나고 구원받는 일이 분명히 일어나게 될 것이다.

우리와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는 분명하며 그것은 선하며 무한한 것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는 것이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며 거룩, 경건, 능력을 가지고 우리의 자원을 하나님 앞에서 가치있게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에게 바로 이것을 바라고 기대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의 자녀들을 보아야 하며 하나님의 소유이며 그 분의 은혜 안에서 주어지는 영원한 생명이 담겨질 그들의 인격과 개성을 인정하며 존중하며 그 영혼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다. 성경의 가르침은 결코 우리가 우리의 견해를 자녀에게 어거지로 강요하는 것을 금지한다. 기독교적 가르침의 특성은 강압적이거나 기계적인 것이 아니며 언제나 살아있으며, 이해심이 있고, 이지적이고, 설득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녀의 신앙은 교회에 보내는 것, 주일학교의 성경공부로 충분하다고 여기지만 이것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언약의 축복은 기본적으로 선생-제자 관계를 통해서가 아니라 부모-자식 관계를 통해서 주어진다.
자녀 양육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부부 간의 조화와 협력이다. 남편은 가정의 머리가 되어 리더쉽을 행사해야 하는데 이것은 ‘성경적 의미의 리더쉽’을 의미한다. 즉 가정의 머리가 되려면 반드시 가족에게 종이 되어야 하며 그 권위는 그의 헌신과 섬김에서 나와야 한다. 여기에서 섬긴다는 것은 아내나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해준다는 뜻이 아니라 매사에 ‘자기 자신’ 이 아닌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서 결정을 내린다는 뜻이다. 어떤 일이든지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유익을 위해서 하라는 것이다. '내가 하고싶은 대로‘ 가 목적이면서 성경의 원리를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

경건하고 신실하게 자녀를 양육하는 일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많은 시간을 들이고 계속해서 자신을 내어주는 것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이것은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명령이다. 어려운 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요구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필요한 은혜도 함께 베푸시는 분임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험난한 길을 기꺼이 갈 때 그로 인해 얻어지는 풍성한 수확을 은혜로 맛보게 될 것이다.
우리의 거듭된 실패로 인해 자괴감을 느끼며 체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새로운 은혜를 구하며 계속해서 우리가 해야할 바를 순종하며 실행해 가는 것이 옳다.
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양육의 열매는 부모의 양육이라는 '행동'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이지 그냥 시간이 간다고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느헤미아’와 같은 신앙의 사람으로 자라기를 기대하면서 그를 위해 힘써 노력하자!!!
0

현산 사랑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256 Re 이렇게 먼저 연락주셨네요 ^^; +1 이호준 07.10.30 5,800
255 Re 김 목사님 반갑습니다. 이충미 07.10.31 7,834
254 우리 모두가 복음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장철호 07.09.11 9,708
253 Re 우리 모두가 복음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장철호 07.09.11 8,651
252 목사님, 성경 말씀에 관한 질문이 있어서요. 노은경 07.09.01 8,478
251 Re 목사님, 성경 말씀에 관한 질문이 있어서요. +2 최덕수목사 07.09.04 8,789
250 Re 노 은경성도님의 말씀을 상고하는 자세를 보고 이 충미 07.10.31 5,030
249 안식월을 마치면서.... 최덕수목사 07.08.22 9,727
248 밴쿠버에서 인사드립니다. 최덕수목사 07.07.22 9,653
247 사랑하는 현산교회 성도님들께! +1 최덕수 07.06.25 7,484
246 성경책 싸게 구입하세요 이수환 07.06.23 9,953
245 이수환 전도사님의 강도사 고시 합격을 축하합니다!!1 최덕수 07.06.12 7,860
244 Re 이수환 전도사님의 강도사 고시 합격을 축하합니다!!1 +1 신동창 07.06.13 8,495
243 Re 감사합니다. 이수환 07.06.14 4,854
242 Re 감사합니다. 이 충미 07.06.15 5,160
241 디지털 사진 현상 하세요. ^^ 이수환 07.05.22 9,554
240 체육대회 사진 올렸습니다. 이수환 07.05.08 9,278
239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육체에 채우는 일! 최덕수 07.04.05 7,452
238 부모의 역활,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가? 장철호 07.04.05 10,230
237 유익한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이수환 07.03.06 9,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