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질문있어서요.
07.11.12

에스겔 NIV주석서를 읽다가 다음과 같은 대목을 읽었습니다.


"기독교는 율법이 요구하는 것을 결코 할 수 없다고 깨닫는 자들에게만 구원과 의미와 가치를 준다. 따라서 그들의 유일한 소망은 그리스도가 그들을 위하여 그것을 이루셨다는 사실에 놓여있다. "종교"나 "선을 행하는 것"은 대중적인 우상 숭배이며, 그것들은 이렇게 말한다. "착한 사람이 되어라, 너의 죄에 대한 책임을 담당하라, 죄에서 돌이켜라. 그러면 구원을 받을 것이다." 크리스천과 종교적 성향이 있는 우상숭배자들의 차이점은, 크리스천은 그들의 죄뿐만 아니라 그들의 최고의 선행과 최상의 의로움도 회개함으로써 그 자리를 그리스도의 의로 채우고 그것을 한마음으로 의지한다는 점이다."


선행에 대한 부분은 이해가 가는데요, 최상의 의로움까지도 회개의 대상이라는 것은 어떤 뜻일까요?
자신의 죄를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사실과 신자로서 경건에 이르려는 노력 사이에는 아주 미묘하고 위험한 경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모든 인간이 의에 이를 수 없다고 했고 인간 내면의 죄성 또한 완전히 떨어 버릴 수 없는 것이라면 우리는 과연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경건에 이르도록, 회개하고 회심한 이후에는 죄를 짓지 않도록, 갖은 노력을 다 하면서 살아가지만 그 결국은 이미 확정된 것이라면 말이지요.
하나님의 의로우신 길을 따라 행하려고 (물론) 노력하며 살아가겠지만 '내가 이만큼은 세상 사람들과 다르다.'라는 자부심은 결국 또다른 우상숭배라는 뜻같은데요... 결국 신자들의 입에서는 죽을 때까지 '나는 죄인입니다. 내게는 의로움이 전혀 없습니다. 나는 저들(아직 믿지 아니하는 세상 사람들)과 하나도 다름이 없습니다.'라는 고백이 끊어져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읽혀지는데요,
그렇다면, 경건이나 거룩함에 대한 설교 역시 헌금 설교만큼이나 미묘하고 위험한 것은 아닌지요...주제넘은 생각이긴 합니다만.

목사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책의 저자는 이안 두굿이라고 캘리포니아의 웨스터민스터 신학대학교 구약학과 교수입니다.
0

현산 사랑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176 봄성경학교 공과 교안(1) 올립니다. 이수환 06.02.24 11,333
175 봄성경학교 관련 자료입니다 이수환 06.02.23 16,026
174 직분을 맡으며 손삼미 06.01.06 10,164
173 사랑하는 성도님들 샬롬^^ 차인환 05.12.26 8,486
172 Re 반갑습니다. 차장로님! 장철호 05.12.30 9,723
171 교회헌금 헌납 확인증명서 신청하세요 최덕수 05.12.16 8,241
170 기도로 부흥의 불씨를 살려 나갑시다! 최덕수 05.11.08 8,655
169 캐나다 전경준 집사님 축하메시지! 현산교회 05.11.05 22,632
168 여름수련회 기간 중 특강 강의안입니다 이수환 05.08.12 10,716
167 여름 수련회 핸드북입니다. 이수환 05.08.12 10,206
166 우물과 마음의 깊이 신동창 05.08.10 9,619
165 Re 우물과 마음의 깊이 장철호 05.08.10 8,859
164 어린아이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1 장철호 05.08.08 8,124
163 환우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최덕수 05.07.19 7,612
162 목사님 안녕하세요! 유 성수 05.04.26 5,791
161 Re 목사님 안녕하세요! 최덕수 05.04.26 7,190
160 주께서 맺어주신 믿음의 줄이 캐나다에... 신평호 05.04.19 8,408
159 '팔복' 최춘선 할아버지 제작자 간증(김우현) 신동창 05.04.02 10,279
158 기도 부탁드려요... 정보영 05.03.14 9,184
157 주님의 인도하심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정보영 05.03.14 8,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