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07.12.07

사실 노은경 성도님의 글 중에서 모세에 대한 언급이 마음에 걸려서 제 생각을 첨가하게 된 것인데요. 심각한 분위기를 만들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었구요.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
우리들이 원리로서는 알고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실행하는데 있어서는 많은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의 실상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모세와 같은 성숙한 신앙의 수준에 이르른다면, 사랑 안에서 진리를 따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교회사책를 읽으면서 신앙의 이름으로 행해졌던 수많은 오류와 잘못들을 보면서 동일한 잘못에 빠지지 말아야 할 텐데 하는 경계의 마음이 많이 듭니다.
우리가 행하는 판단들이 사랑이 결여된 비판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고, 우리가 진리를 주장한다고 하나 실제로는 독선과 교만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많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우리가 처한 현실은 노은경 성도님 생각처럼 우리의 판단을 주장하기보다 겸손히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려는 자세가 우리에게 더 많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우리의 연약함과 한계를 인정하고 더욱 조심해야 하겠지만 이 때문에 지나치게 위축되는 것도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사를 통해서 또 다른 사람들의 모습들도 발견하게 되는데요. 비록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그 시대의 대세와 관습을 거스르며 묵묵히, 용기있게, 진실되게 살았던 신앙의 사람들을 적지 않았음을 보면서 우리도 그러한 흐름 가운데 동참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함께 가지게 됩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기 위해서는 교회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신앙 안에서 자라가는 일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인 교회사를 보면서 우리의 신앙이 영원한 장래 뿐 아니라 현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참으로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우리가 더 신앙에 대해 진지해지고 실제적이 되고 우리 삶의 더 많은 부분을 내어놓음으로 마침내 우리의 일상적 삶 전체가 자연스럽게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산교회를 통해 모이게 하셨는데 우리가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성숙하고 자라가며 서로 격려하고 사랑하며 함께 가도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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