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편지(손윤정)
08.01.15

여기 온지 벌써 일주일이 됬네요.모두들 평안하신지요
도착한지 약3일간은 막막하기만 했는데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집안정리도 대충 끝났고 아이들도 오늘 부터 학교에 갔습니다. 감사하게도 이곳에는 구세군에서 기증받은 생활물품을 엄청싸게 파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모든 가구와 그릇등 생활용품을 싸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코렐 (깨끗한 중고)38p를 9000원에 구입하고 아이들 책상은 19000원에 구입했으니 엄청 싼거죠.거라지세일이 봄이나 되야 있다기에 염려했는데 그것 보다 훨씬 싼곳이 있었죠.미리 오신분들에의하면 여름에는 구세군에 물건이 없는데 지금 많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시던군요.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로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막 부딪히면 된다지만 초기 한달 정도는 도움을 받아야 할게 많습니다. 아이들 학교도,은행 개설도,집계약도,운전면허두요. 칼빈신학교 사모님들과 교회사모님,한인교회 성도들(다니지는 않지만) 여러분들이 잘 도와주십니다.
하진이는 킨더가든(유치원)에 하영이는 2학년에 입학했습니다. 모두들 친절하게 대해 주십니다. 공립학교에 다니는데 인근에서 가장 좋은 학교랍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친히 아이들와 저희들을 교실로 안내해주시고 선생님들 소개도 해주십니다.. 교장선생님도 한국 여자아이를 입양해 23년간 살았다고 하면서 한국을 좋아한다고 하시네요...
아이들이 잘 적응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저는 2월4일부터 어학원에 가기때문에 그때까지는 집에 있습니다.
어제는 주일이라 조엘비키 목사님 교회에 갔습니다. 오전예배가 9시15분에 있고 2부예배는 2시 15분, 저녁예배는 6시에 있습니다.

예배시간은 1시간 40분정도로 중간에 시편찬송부르고 다시 합니다. 저녁예배도 시간은 같구요..무슨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바짝 긴장하고 귀를 기울이니
예배끝나고 녹초가 되더라구요..한숨자고 저녁예배에 같습니다..아이들이 졸까봐 걱정했는데 조는 아이들이 없으니 자진 않았지만 좀 지루해 합니다..아무래도
오전예배 후 아이들 주일학교 모임이 30분정도 있고 어른은 성경공부시간이 있습니다.(희망자만).연속 참여하니 힘들더군요
저녁예배후 교회 당회에서 서로 인사하고 기도를 받았습니다. 저희 지역 담당목사님이 조만간 심방하실거라고 합니다.조엘비키 목사님 사모님도 뵈었습니다.교회분들이 모두 친절하게 환영해주십니다.. 이 교회에 한국분은 청교도개혁대학에 다니는 두 목사님가정과 저희가정 셋입니다. 이곳에 오는 한국사람은 대부분 칼빈신학교나 청교도대학에 오는 신학생이므로 저희처럼 어학연수오는것은 독특한 일인것 같습니다.
이곳 날씨는 계속 눈이 오고 있습니다.. 많이 춥지는 않고요.빌라형 아파트에 12가구가 사는데 서로 왕래를 하지는 않습니다..이곳사람들은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집은 잘 오픈하지 않고 문도 커텐도 늘 닫아 놓습니다.
언어의진보를 위해서 친하게 지내보려고 생각합니다만 낮에 일다니는 분이 많습니다.
잠시후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러갑니다.. 이곳은 국제운전면허증이 아무 소용이 없어서 시험을 별도로 봐야 합니다. 근데 재밌는것은 시험보는 장소가 오픈되어있고 핸드폰을 받으면서 시험을 보기도 합니다. 감시하는 사람도 없고요

신동창 집사가 다른지역에서 운전면허시험을 봐야하므르(사정상) 제가 빨리 면허를 따야 합니다.
주행시험은 따로 보는데 빠른 시간내에 딸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럼 다음에 또 올릴께요 ...
그랜드래피즈에서 손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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