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할 수 없는 진리(마틴 로이드 존스)
거짓 선지자들의 관점에서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인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아닌 다른 데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인간이 아닌 다른 데에서 해답을 발견하려 합니다. 여러 가지 사실과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거짓 선지자들이 고백하는 평안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서 이 점을 강조해야만 한다는 것 자체가, 이 치명적인 낙관론이 본래 인간에게 고통을 안겨 줄 수밖에 없는 너무나 어리석은 관점이라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능력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요? 높은 지성을 소유한 사람은 항상 완벽한 행복을 누리며 살까요? 지식과 교양을 겸비한 사람이 항상 모든 덕을 갖춘 모범적인 사람입니까? 그리고 모든 육체적인 질병과 환난이 그런 사람들을 비켜 갑니까? 과연 그런 사람들은 무엇이 잘못되고도 해로운지 알까요? 또 그것이 자신을 유혹하거나 자신이 그것을 좋아하는 경우에도 언제나 자신에게 있는 지식과 이성의 능력으로 그것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조건이 변한다고 해서 인간에게 있는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이 과연 행복할까요? 집과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 진정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요? 어떤 계층의 사람들이 더 비참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더 비참하고도 불행한 삶을 살게 될까요?
궁극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외적인 조건은 우리의 행복과 인생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만약 행복이 이러한 조건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면, 아무리 좋게 말한다 해도 우리의 인생은 한없이 불안정하고 우발적인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 타협할 수 없는 진리 중에서 -
지금 누리고 있는 현재에서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그저 좀더 주거 환경이 나아진다면, 좀 더 아이들이 큰다면 좀 더 남편이 도덕적인 사람이 된다면, 완벽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 속에 살 때가 많습니다. 그리하여 분주하게 열심으로 살고 있으나 열매가 없고 스스로 만족감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날마다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 끔직하고 나 자신의 엄청난 이익을 포기하는 것 같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믿음을 머리로만 배우고 있나 봅니다. 지난 주 목사님의 말씀처럼 올바른 가르침을 충분히 받고 있으니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진지하게 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