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키우는 엄마들은 다들 아시죠? 요 녀석들 치닥거리 하다보면 도대체 책을 읽거나 사색이라는 걸 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요...
저도 그래요. 작년까지만 해도 그런 스트레스를 TV 앞에 멍하게 앉아 있는 걸로 풀었답니다. 하지만 TV가 없어진 지금 그나마 현산 홈피에도 들어오고, 기독교 카페에도 들어가서 신자들의 글도 읽고 궁금한 것도 깨닫고 한답니다.
놀이학교 교사로 일하다 보니 직장인 구역 예배도 못 드리고 있어요. 주일 낮 예배를 제외하고는 공예배에 제대로 참석도 못하구요. 늘 마음에 걸렸는데, 정말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나님과 멀어지는 거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구.
그래서, 염치 불구하고 목사님께 부탁드렸네요. 저희 놀이학교에서 말씀을 전해주십사 하구요. 애들이 있는 곳이라 긴 시간을 내기는 힘들지만 종일반 녀석들 낮잠 재우고 짬을 내어 목사님과 성경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조금은 안다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얼마나 무지하고 부족한가를 깨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늘 피상적으로만 생각되던 삼위일체 하나님, 성경 말씀, 신자의 사명 등등에 대해 조금씩 선명하게 그려지는 것 같아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영하 5도의 추운 날씨에도 말씀을 전하기 위해 기꺼이 와 주신 목사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도 정말 감사드리구요. 정말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면 어디서 이런 배려와 복된 시간을 얻을 수 있을까요? 부족하고 연약한 인생이지만 하나님의 자녀라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