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나서 지금까지 30년간 가족하고 한번도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는데 뒤늦게 객지생활을 경험하고 있네요ㅠ.ㅠ
일산에서 일하던 곳보다 모든면에서 훨씬 더 좋은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있지만...
일산에서 일 할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속에서 일하다가도 끝나고 집에가면 나를 반겨줄 가족이 있다는 (평일에는 아내 한분(ㅋㅋ)과 멍멍이 한마리지만^^)생각에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는데....
처음에 여기 분당에와서 첫밤을 혼자 지내고 그 다음날 아침 눈을 떠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오늘 밤 일을 마치면 난 또 혼자이고 나를 기다리는 것은 작은 방 뿐이구나' 하는 생각에 일어나기가 싫었었지요 ㅠ.ㅠ
이제 한 20일 쯤 지나니 차츰 혼자 사는게 익숙해져 가기 시작하네요... 매일 전화하고... 주말이면 만날 수있고...ㅎㅎ
사실 차로 한시간 반이면 갈수 있는 거린데...너무 먼곳에 떨어져있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어제는 일 때문에 새벽 부터 근무하고 오후에 탄현 집에 와서 일보고 또 수요예배도 드릴 수 있어서 무척 좋았지요...(전날 밤 2시간 밖에 못자서 버스타고 오면서 내내 잤음 ㅋ)
요즘 참 많이 하는 생각은.... 지금 이 순간도 건강하게 일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큰 복이라고....매 순간 최선을 다해 일하자고...(좀 더 젊었을 때 이런 마음으로 일했더라면 지금의 형편보다는 더 나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잘 견디렵니다...그러다보면 하나님께서 다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겠지요^^
현산가족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1. 12. 22 밤 분당의 한 작은 방에서...
(p.s) 참.. 지난번 종교개혁주일 특강때 보았던 애니메이션 백영신 집사님께서 댓글로 올려달라고 요청하신 것 여기 올려봅니다. 늦어서 죄송^^ 옆의 주소를 클릭! --> {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