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잘 듣는 것입니다.
12.06.05

사랑은 잘 듣는 것



딸만 6명인 어느 행복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엄마가 친구로부터 예쁜 인형을 하나 선물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이는 6명이고 인형은 하나라서 누구에게 주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엄마는 고민 끝에 말했습니다.

“오늘 제일 말을 잘 듣는 사람에게 이 인형을 주겠다.”

그 말을 듣자 여섯 딸이 하나같이 소리쳤습니다.

“에이! 그러면 아빠 거잖아!”

아이들 보기에 아빠가 엄마 말을 제일 잘 듣는 사람으로 보인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그렇게 보일 정도이면 행복의 이유는 충분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은 ‘들어주기를 힘쓰는 삶’입니다.
반면에 세상에서 가장 추한 삶은 ‘들어달라고 떼쓰는 삶’입니다.

‘알아주는 삶’에는 행복이 깃들고, ‘알아달라는 삶’에는 불행이 깃듭니다.
“고생만 시켜서 미안해요!” 하고 고생을 알아주는 관계는 행복할 수밖에 없고
“왜 내 고생을 몰라줘요!” 하고 고생을 알아달라는 관계는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먼저 버려야 할 생각은 “내 마음을 너무 몰라줘!”라는 생각이고,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생각은 “내가 좀더 들어주자!”는 생각입니다.
‘들어주는 삶‘에 ‘붙들어주는 삶’도 있게 되고 ‘만들어주는 삶’도 있게 됩니다.
잘 들어줄 때 사랑하는 대상은 견고한 인생으로 만들어져 갑니다.

입은 하나이고 귀는 두 개인 것처럼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두 배로 하고,
입보다 귀가 높은 곳에 위치한 것처럼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높이고 존중할 때 행복은 결코 비켜가지 않을 것입니다.
행복은 귀가 하나이고 입이 두 개인 괴상망측한 외계인에게 찾아가지 않습니다.

소리는 정신적 에너지입니다.
우리의 차는 휘발유로 움직이고, 우리의 몸은 먹는 음식으로 움직이고,
우리의 정신은 듣는 소리로 움직입니다.
많이 말하면 정신적 자산은 소모되고, 많이 들으면 정신적 자산은 비축됩니다.


잘 말하는 삶보다 잘 듣는 삶이 정신의 키를 크게 만듭니다.

정신의 키가 작은 사람은 “no!”라는 말을 많이 할 구실을 찾습니다.
반면에 정신의 키가 큰 사람은 "yes!"라는 말을 많이 할 구실을 찾습니다.
“yes!”라는 말은 많이 받는 사람보다 많이 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잘 들어주려고 할 때 이해의 폭도 커지고, 친구의 폭도 커지고, 인생의 폭도 커질 것입니다.
잘 듣고 이해하고 실천하는 마음은 행복한 마음이지만
잘 듣지 않고 오해하고 실망하는 마음은 불행한 마음입니다.

사랑은 잘 듣는 것입니다.
0

현산 사랑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496 질문있습니다~ ^^ +6 이연경 14.11.14 9,835
495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강해(69번째)- <제30장> 교회의 권징(1) 설교를 듣고. +2 구동주 14.09.24 11,319
494 교회사를 왜 읽나?(Why read church history?) 최덕수 목사 14.08.09 7,025
493 이것이 복음이다..를 읽고 +2 천성원 14.07.24 11,225
492 신앙안에 있는 형제 자매는 반드시 다시 만난다. +3 이인순 14.06.30 12,704
491 하루종일 은혜받은 주일날 +1 차선미 14.02.17 12,830
490 지난 주일 예배 말씀을 듣고.. +2 정철수 14.02.13 8,651
489 남성 2구역 2학기 종강 모임 +1 조균형 13.12.31 9,697
488 에드워즈의 핵심 강의 시리즈를 읽으며 조상현 13.11.02 8,920
487 에드워즈 핵심 강의 시리즈를 읽으며.. +2 김동희 13.10.07 9,869
486 믿음에 대해서.. +3 천성원 13.09.16 11,830
485 제프리 토마스(Geoffery Thomas) 목사 초청설교(8. 25)! 현산교회 13.08.21 14,406
484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강해 MP3 파일 있으신분 있으신가요? +3 천성원 13.08.13 12,308
483 남성 2구역 1학기 종강 모임 +2 조균형 13.07.19 12,594
482 그녀의 판결문 '너는 혼자가 아니다'-- +1 장철호 13.07.08 17,617
481 10대 자녀를 위한 기도제목 +2 차선미 13.05.07 20,712
480 어린이 안전대책을 위한 제안... +1 박검찬 13.04.22 12,771
479 Re 어린이 안전대책을 위한 제안... 이충미 13.04.26 10,442
478 Re 아이들의 신앙 성숙을 위해 함께 고민해 봐요 이인순 13.04.29 8,860
477 Re 성도님 늘 감사해요. ^^ 차선미 13.04.27 1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