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직 신앙고백서] <제 13조> 하나님의 섭리에 관하여 (2017.05.14)
17.05.14

우리는 이 선하신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그냥 내버려 두시거나 운명이나 우연에 맡기시지 않고 그분의 거룩하신 뜻에 따라서 다스리시고 통치하셔서 그분의 명령이 없이는 아무 일도 세상에서 일어나지 않게 하셨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의 창시자가 아니시며 또 죄의 책임이 그분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능력과 선하심은 지극히 위대하고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는 것이어서, 심지어 마귀와 악인들이 불의하게 행할 때라도 그분은 지극히 뛰어나고 공의로운 방식으로 자기의 일을 정하시고 수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그분의 행사에 관하여 우리는 우리의 능력이 허용하는 한도를 넘어서까지 호기심 어린 질문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다만 최대한의 겸손과 존경심을 가지고 우리에게는 감추어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찬양하며, 우리가 그리스도의 학생이라는 사실에 만족하여 이 한계들을 넘는 일이 없이 오직 하나님께서 그분의 말씀에서 가르쳐 주신 것들만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이 교리가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위로를 주는데, 그 까닭은 어떠한 일도 우리에게 우연히 닥치지 않고 오직 가장 은혜로우신 하늘 아버지의 지시를 따라서 일어난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와 같은 배려로써 우리를 돌보시고 모든 피조물을 그분의 권세 아래에 두시기 때문에, 우리의 머리털을 다 세고 계시며 그 한 올도, 또한 참새 한 마리도 우리 아버님의 뜻이 아니면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십니다(마 10:29~30). 이러한 사실을 우리는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마귀와 우리의 모든 원수들을 제압하고 계셔서 그분의 뜻과 허락 없이는 그들이 우리를 해칠 수 없음을 우리가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에피쿠로스주의자들의 생각, 곧 하나님께서는 세상 아무것에도 상관하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우연에 맡기신다는 저주받을 오류를 배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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