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준 집사님께!
03.10.23

주님의 평안으로 문안드립니다.

장례는 잘 마치셨는지, 마음은 어떠신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 본 일이 아니니 집사님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가 있겠습니까? 물론 믿는 사람은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어려운 일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또 얼떨결에 일을 치뤄내지요. 그런 다음 평상으로 돌아와서는 마음을 추스리기가 쉽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전 집사님도 연약한 사람이기에 분명 그런 마음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주님까지도 울게 만들었던 죽음이기에 죽음은 가히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진 인간에게 있어 최대의 적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십자가로 정복하셨음을, 그리고 죽음이 영생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집사님께도 이와같은 지식과 믿음이 있기에 능히 어머님의 소천으로 인한 슬픔을 잘 견뎌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인생의 삶을 기울어지는 그림자에 비유했던 다윗에게 있어 주님이 참된 위로가 되셨던 것처럼, 집사님에게 있어서도 그런 분이 되실 줄 믿습니다. 아무쪼록 믿음의 주님과 위로의 성령께서 집사님의 마음에 선한 은혜를 베푸시길 기도합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어머님을 간병하는 일로 학업을 중단하셨으니 내년 8월까지는 일을 하셔야겠네요. 궂은 일 마다 않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셨던 집사님이시기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만, 학업이 1년 늦어졌다는 면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오셨던 하나님이시기에, 앞으로도 집사님의 삶을 선하게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 사람의 말이 별 위로가 되지 않은 시기에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 곁에 계시는 성령께서 주시는 따뜻한 위로가 집사님과 전성민 자매님, 그리고 민우 진우 모두에게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최덕수 목사 올림
0

현산 사랑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56 엠파스, 야후 검색에서 현산교회 클릭해 보세요. 무엇이... 나그네 03.12.06 7,037
55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 신동창 03.12.03 8,102
54 ^ ^ 재하 ☆ 03.12.03 6,240
53 Re 반갑습니다. 혹시 자주 듣던 이름이라서 식상하지는 않을지. 신동창 03.12.03 9,126
52 친정에 다녀와서 손삼미 03.11.04 11,757
51 목사님.... 왕준석 03.10.29 18,561
50 전경준 집사님께! 최덕수 03.10.23 10,059
49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손삼미 03.10.09 10,746
48 11월이 오면...... 최덕수 03.10.08 8,557
47 Re 11월이 오면...... 신동창 03.10.10 7,070
46 Re 11월이 오면...... 신숙일 03.10.11 6,464
45 구역모임 공과 현산교회 03.09.30 9,832
44 10월2일 유일레저 남성도 모임 신동창 03.09.29 8,757
43 Re 10월2일 유일레저 남성도 모임 최덕수 03.10.08 7,508
42 안철수연구소 소장의 삶(하나님을 알아가는데 있어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신동창 03.09.15 7,838
41 ㅎㅎ 안수진 03.09.07 6,736
40 Re ㅎㅎ 노용훈전도사 03.09.08 7,535
39 새로운 교제의 공간이 열림을 축하드리며... 변상돈 03.09.02 6,736
38 김명자 성도님께. 죄송합니다 신동창 03.09.01 7,375
37 Re 김명자 성도님께. 죄송합니다 김명자 03.09.10 6,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