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이 재미있는 영화라면서 줄거리를 전혀 가르쳐 주지 않아서 궁금한 마음에 비디오를 빌려다 보았지요.
화제가 되었었고 큰 상도 여러 개 받은 영화라서 기대했었는데..줄거리를 미리 알았다면 아마 빌려 보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친구들이 '지저분하다', '기분 좀 안 좋아',라거나 '더러워','무서워', 라는 평도 했었지요.
성경을 알기 전이었더라면 저도 아마 비슷한 마음이었을거예요...
그렇지만 어쩐지 그렇게 심한 불쾌감이나 무서움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인간의 죄성이라는 것이 어디까지인지, 그 결과는 어떤 것인지, 우리는 성경을 통해 대략적인 과정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인간의 죄성은 '죽음에 이르기까지'이겠지요. 첫번째 죄악에서 돌이키고 회개했더라면 끝날 수 있는 일이었는데...인간의 오만과 물질의 힘, 악을 악으로 갚겠다는 잘못된 생각이 그토록 끔찍한 결과로 나타났고 끝이 나질 않는 악의 고리가 생겨난 것이겠지요. (복수가 헛된 것이며 그 자체로 악하다는 것을 성경은 간략하게(?) 말하고 있지만 그 의미는 실로 크다는 것을 어제 본 이 영화를 통해 잘 알았답니다....)
다행인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 영화를 '즐겁게' 볼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그 사람들의 마음 속에도 '하나님의 의'가 어렴풋하게나마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고 사악한 것을 불쾌하게 여긴다는 것은 믿지 않는 그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았다는 증거이기때문입니다...
(사실 그러고 나서도 바로, 교인들을 비웃기도 하지만요..)
하나님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그러한 작은 세계(한 편의 영화 같은)가 무척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제외된다면, 인간들이 만드는 여러형태의 관계들이 모두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가족이나 친구, 상사와 부하등등..) 왜냐하면 우리들의 의지만으로는 악을 향해, 어두움을 향해 떨어져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인간은 빛에 속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그 연결 줄을 얼마나 사모하는지요!)
죄의 삯이 어째서 사망인지, 혹, 설마 사망까지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 영화를 보시면 확실히 이해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단, 성경말씀으로 무장하고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