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을 맡으며
06.01.06

참으로 오랜만에 홈페이지에 들어왔습니다.
올해는 이 홈페이지가 성도들의 풍성한 교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몇자 적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가 올해부터 서리집사직분을 맡게 되었습니다.
다른교회같으면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는 일이겠지만 저희교회는 사정이 좀
달라 직분을 받는 저로서도 큰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직분에 대한 얘기를 듣고 그저 거부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직분이 주는 부담이 엄청컸죠. 혼자 받는 상황은 더더욱이나....
인격적으로도 너무 부족하고 또 교회봉사로 따지면 저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교회일에 헌신하고 계신 분들을 생각할때 저로 인해 그분들이 상처받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물론 제가 직분을 받게 될때 지금보다 더욱 주의일에 힘써야 한다는 중압감도 컸습니다. 지금도 삶이 바쁜데.... 나를 더 많이 희생해야 할 것 같아 미리 겁이 났습니다.
교회의 결정에 순종할것을 권면받고도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라면 제게 평안을 달라고.
목사님으로부터 직분을 맡는것은 교회에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만 있는게 아니라 내영혼에 유익을 주는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다시 생각하며 몇주간 기도
하면서 점점 마음에 평안을 얻었습니다.
생각해보면 2005년 작년에 제가 주일학교교사를 처음 맡을때도 동일한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11시예배시간에 맞춰 나오다가 9시 나와야하고 여러행사와 아이들관리등등 직장생활까지 하는 제가 어떻게 할수 있을까 두려운마음이 많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내가 희생한것 보다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은혜가 더욱 컸음
을 압니다. 내가 그시간 그자리에 있지 않았다면 그시간에 세상과 벗하며 세상을 즐겼을 테니까요...
주일할교 설교를 통해 아이들보다 제가 더 큰 은혜를 받게 되었고 아이들을 돌보며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주신은혜를 깨닫게 하시고 집사직분을 통해서도 내가 드린 것보다 주님께서 주신은혜가 더욱 크리라는 믿음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다만 저의 부족함으로 집사로서 덕을 끼치지 못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까 염려되는 마음 많기에 여러성도님들의 많은 기도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교회가 성도들을 잘 섬길수 있도록 .....
직장일과 가정일도 잘 감당할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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