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읽다 보니 워낙 줄거리(?)가 복잡하고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군요.
그 동안 하나님은 어떻게 보고 계셨을까, 하는 궁금함이 생기더군요.
저로서는 그 많은 사람들의 주장과 논쟁에 대해 어떤 쪽이 어째서 옳다, 라는 판단을 할 만한 지식적 근본이 부족하고요..
그저 우리 교회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보려는 시도 정도 밖에는 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믿는 정의(?)를 위해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죽어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그렇게 했는지, 그것도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싸우다 보면, 인간적인 미움과 갈등은 없었겠는지, 뭐 그런 생각.
과연 천국에 다 갔으며, 높은(?) 자리에 앉아 있을지, 그것도 의문이고요.
왜냐하면, 남을 판단하는 잣대로 자신이 판단받게 될 것이다, 라고 하셨으니까요. 지상에서 그렇듯 치열하게 남을 판단하고 비판하고 정죄했던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말예요.
예수님은 사회를 개혁해서 바꾸려는 혁명적인 지도자도 아니셨고, 각자 스스로 조용하게 자신의 죄에 대해 회개하며 돌아 보기를 가르치셨다고 생각되거든요. 또 모세를 떠 올려 볼 때에도...백성들이 우상숭배하는 데에 의분하여 돌판을 깼지만, 하나님은 '그래 참 잘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 그러지 않으셨잖아요. 오히려 그 죄인들을 끈질기게 사랑하셨죠.
시대별로 다 치열한 논쟁들과 의분들이 존재해 왔었지만....결국 세상이나 기독교계가 정화되는 대신 더 악해 지고 있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결국 가라지인지 알곡인지 판단하실 분은 하나님이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