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평안의 안부를 여쭙니다.
올 한해 마지막 하루도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다들 송구 영신 예배를 준비하실 시간이라 생각되는군요.
늘 이즘이면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는데, 생각지 않은 날 주인을 맞이해야 하는 무익한 종처럼 부끄럽고 아쉬운 것 뿐인 인생으로 살았구나 하는 회한과 함께 그럼에도 늘 무한한 배려와 아량으로 다시 집을 찾아 나선 방탕한 아들의 가슴을 다독이시는 하나님의 한량없으신 은혜에 더욱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모든 성도님들에게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저희 가족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현산 교회와 더불어 지냈던 믿음의 추억은 너무나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먼저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한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각자의 삶속에 부르신 모양과 방식은 다르게 보일지라도 성도로서 함께 추구해야 할 목적과 방향이 같기에 서로를 더욱 진실하게 보듬고 사랑하며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함께 달려가야 할 길을 마치기까지 믿음을 지켜나갈 수 있을테니까요.
다가오는 새해는 지금껏 살아오신 생애보다 주님앞에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들을 수확하는 시간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현산 교회로 인해 성도들은 날마다 감사와 기쁨의 고백이 더해지며, 진리의 깃발을 드높이 휘날리며, 하나님께만 영광이 되는 일들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부디 영육간의 강건함의 은혜를 힙입어 믿음안에서 새로운 각성과 도전이 끊이지 않는 새해 첫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며...
캘거리에서,
주의 무익한 종
김병혁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