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그랜드래피즈에서)
08.10.20

<하진이 친구집에서>벌써 10월이 되었네요...이제 제가 돌아갈 날도 두달도 채 못남았아구요
(12월8일 귀국예정)
한국도 가을 산과 하늘이 예쁘겠지요...여기도 추운지역이라 나무들 색깔이
아주 이쁘게 물들었습니다...조금씩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구요...
저는 지난주에 다니던 어학원과정을 끝내고 ... .집이나 근처 도서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에 있는 여성성경공부도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좀더 많은 성도들을 접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교회의 여성도모임이나 활동들은 60대이상분들이 주축이 되어 활발하게 활동하는것 같습니다....사실 미국의 다른교회들도 비슷하지만 노인들의 봉사나 섬김이 많습니다..미국도 맞벌이 부부가 많고 또 이 교회의경우 아이들을 많이 낳기에 젊은여성들은 육아때문에 교회봉사나 모임에 참여하기 어렵습니다..에스더길드라는 여성도 모임이 있는데. 주로 노인분들이 많이 참여하며 구제활동이나 아프리가 지역에 물품을 모아 보내주는 일을 합니다...교회소속으로 HHOM이란 지역봉사 센타가 있는데 그곳에서는 물품을 기증받아 근처 어려운이웃에게 전달하고 신학교 학생들을 위해 푸드뱅크도 운영하며 때로 믿음이 없는 이웃을 위해 주일오후에 말씀을 전하기도 합니다...처음에 하나님만 열심히 믿는 사람들이구나 생각했는데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의 말씀도 열심히 실천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문화의 가장 큰 장점은 기부문화가 참 자연스럽다는 겁니다....이교회도 노인분들이 참 많은데...나이가 많아 혼자가 되신분들은 재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처분해 신학교나 크리스찬 사립학교 같은곳에 기증을 합니다..믿음의 후대를 양육하는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리고 자신은 조그만 원룸(노인들이 많이 모여사는곳)에 생활하시고...교회에서는 그분들을 봉사자들을 통해 섬겨드리고....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듭니다.
얼마전에 한인교회에 한 두번 나간적이 있습니다...한국의 여느교회와 마찬가지로 예배전 좀 요란한 찬양이 15분정도 있었습니다.... 어느새 그것이 제게 참 어색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다시 가고픈 맘이 안들었습니다...좀 못알아들어도 경건하고 오직 그리스도와 성경 중심설교인 이 교회를 가는게 좋을듯 싶습니다.예배드리는 사람들의 모습만 봐도...은혜가 되니까요
어려운 경제사정가운데서도 모두들 은혜안에 강건하시기 바라며...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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