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평안을 빕니다.
김병혁 목사입니다.
안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현산 홈피에 들어와 보니, 그사이 여러 소식들이 있었네요. 다들 강건하시지요?
우선 감사의 마음부터 전합니다. 몇 일 전에, 보내 주신 성찬기를 잘 받았습니다. 내년 초쯤에 처음으로 성찬식을 시행하려고 계획중이어서, 성도님들과 교회론과 함께 성찬에 대해 공부중에 있습니다. 주의 백성들이 함께 모여 예배와 함께 성찬에 참여하게 되는 일은 정말 놀랍고 신비로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날의 첫 성찬식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떨립니다. 이 영광스러운 주의 사역 가운데 현산 교회의 성도님들께서 마음을 보태주신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성찬을 행할 때마다, 늘 자연스레 현산 교회와 성도님들을 생각할 수 있게 되는 일도 저희들에게는 성찬의 나눔과 더불어 기쁨 중의 하나이겠지요. 그래서 더욱 의미있고 뜻깊은 성찬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수환 목사님께서 사임을 하시게 되셨다고요? 저도 전도사로부터 목사가 되기까지 수년을 한 교회에서 머물렀던 기억이 있는지라, 떠나시는 이 목사님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리게 됩니다. 이 목사님 가족과 교회 식구들 사이에 그간의 깊은 정을 생각해 보면, 서로에게 아쉬움과 그리움이 크게 남는 일이겠다 싶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예비하신 길이라 믿기에 떠나시는 이 목사님과 가족이나 남는 성도님들이나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가 더욱 넘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제가 현산 교회에 잠시 머무르는 동안, 이 목사님께 더 친근한 선배요, 친구로서 대해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많습니다. 하지만 또 뵐 날이 있겠지요.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를 위해 더 진실하고 정직한 종으로, 한 믿음의 형제로 더 기꺼운 마음으로 만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목사님과 가족이 함께 나아 갈 사역의 행보 가운데 주님의 은혜와 능력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철중 강도사님께서 부임하셨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강도사님께서 이 목사님의 사역을 이어받게 되어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강도사님과는 청년 사역때부터 지금까지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늘 변치 않는 소나무 같은 분이지요. 강도사님의 새로운 사역 가운데도 주께서 주시는 아름다운 열매들이 풍성하게 맺어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늘 부족한 자와 저희 가정을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혹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께도 주 안에서 안부와 감사를 전합니다. 일일이 인사를 여쭙지는 못합니다만, 언제나 동일한 마음으로 기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저희 가족과 사역 소식도 전해 드리지요.
모든 분들께 주의 강건하심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캘거리에서,
주의 나그네
김병혁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