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장로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10.07.24

안철수 장로님은 홍석희 권사님과 함께 2000년 11월 초에 현산교회를 개척하실 때부터 지금까지 저희 교회를 위해 헌신하신 분입니다. 당신에게 가장 좋은 것, 귀한 것이 있으면 언제나 교회와 성도들의 필요를 채우는데 사용하셨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일을 비롯해서 교회의 굳은 일은 안 장로님 부부가 도맡아 하셨습니다.

개척초기부터 수년 동안 주일날 점심식사를 위해서 국수를 준비하는 일에 힘쓰셨고, 호떡을 만들어 주일학교 학생들을 전도하기도 하셨습니다. 일명 '안스베이커리'라 부르는 찐빵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지요. 누가 찐빵을 먹어보고 맛있다고 하면 다음에 또 다시 해주겠노라고 약속하셨고, 몸이 고단하셔도 그 약속을 기억하셨다가 빵을 만들어 배달하셨습니다. 지난 주까지도 점심식사 후에는 교인들의 구두를 신장에서 내려다가 직접 다 닦아 주기도 하셨습니다.

그랬던 장로님이 지난 수요일(21일) 뇌경색 증세로 입원하셨습니다. 글씨가 잘 써지지 않고 리모콘 작동이 잘 되지 않는 이상 증세로 동네 가정의학과에 가셨다가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일산 백병원에 가셨는데, 뇌경색으로 판명 되었습니다. 현재는 자녀들의 주선으로 신촌 세브란스(연세의료원)로 옮겨 입원해 계십니다. 다음 주 수요일(28일)에 막혀 있는 동맥을 뚫는 치료와 함께 뇌로 올라가는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할 예정입니다.

저와 저희 가정에 안 장로님은 아버님과 같은 분이셨고 교회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상의할 수 있는 어른이셨습니다. 몇 주 전에는 주엽 역에 있으니 픽업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나갔는데, 갑짜기 백화점으로 저를 데리고 가서 좋은 티셔츠를 사주기도 하셨습니다.

성경에 사람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 했는데, 안 장로님 올해 연세가 팔순 입니다. 이 정도면 여기 저기 아프실 때도 되셨지요. 하지만 평소에는 늘 정정 하셨기 때문에 저에게는 지금의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세월을 붙들어 둘 수 없고 쇠약해지는 몸을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좀 더 건강하게 사시면서 교회의 필요를 채워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저에게는 있습니다. "노인네 그만 부려 먹어야지" 라며 야단치실 분이 계실는지 모르겠지만, 저와 저희 교회는 아직까지 안 장로님의 사랑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주께서 긍휼을 베푸사 하루속히 회복되셔서 이전처럼 그렇게 기쁨으로 교회를 섬기는 모습, 다시 보고 싶습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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