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은 성약소식에서 퍼 온 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경제관에 대한 좋은 글입니다. 좀 길긴 하지만 읽어 보시면 유익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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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위기와 청지기의 투자
김상융 (북미주독립장로교회 교인, 경제학박사)
달란트 비유와 투자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5:14-30에서 달란트의 비유를 들어 크리스천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자원, 은사 및 소명을 어떻게 주님을 위하여 써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우리가 받은 것을 활용하여 하늘나라에 유익한 일을 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을 말씀하셨다. 그 유익한 일은 하나님 나라를 땅 위에서 진전토록 하는 일과, 신앙의 성장과 신령한 생활을 통해 교회와 신자가 그리스도의 빛과 향기를 이 세상에 들어냄으로써 그를 영화롭게 하는 일일 것이다. 또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서 신자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한 것이며, 악하고 그릇된 불신자의 하나님에 대한 태도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를 가르쳐 주시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시기 위해 이 비유에서 인간 사회의 특정한 경제 행위와 그에 따른 몇 가지 경제적 개념들을 예로 인용하셨다. 마태복음의 비유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유사한 비유를 기록한 누가복음 19:12-28에는 주인이 종들에게 열 므나를 주며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한 구절이 있다. 즉 그 종들은 상업 활동에 그 돈을 사용하여 돈을 남겼다. 다시 말하면 상업에 투자를 한 것이고 그 투자 행위의 결과로 투자 수익(return)을 얻었다. 또 이 달란트 비유에서는 주인이 그 종들에게 각각 그 재능대로(재능의 많고 적음에 비례하여) 달란트를 맡겼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재능은 주어진 달란트 즉 자본을 효율적으로 투자하여 사업을 일으키고 운영하고 비즈니스 활동을 하여 수익을 내는 데에 필요한 능력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이 재능은 오늘날 말하는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다. 기업가 정신은 비즈니스를 잘하는 능력뿐 아니라, 기업 경영 능력, 창의력, 기술 혁신 능력, 통찰력, 문제 해결 능력 등 기업의 창업, 생산, 투자 활동의 성장과 성공에 필수적인 기업가의 총체적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은 그 종들의 기업가 정신의 크고 작음을 익히 알고 그에 따라 그들의 투자 규모를 정하여 주었다.
주인은 이렇게 그 종들에게 자신이 소유한 두 가지 자원(resources)을 맡겨 투자할 것을 명하고 떠났다. 즉 달란트와 재능이다. 우리는 주인이 종들에게 맡긴 것을 말할 때 흔히 달란트만을 생각하지만, 종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 즉 기업가 정신도 주인이 종들에게 맡기고 간 중요한 그의 소유물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종은 주인의 소유이다. 그 소유에는 육체적 노동력뿐 아니라 정신적인 능력도 포함된다. 정신적 능력에는 종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재능, 이 경우 재물에 대한 재능 즉 기업가 정신도 포함된다. 따라서 종은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로지 주인만을 위해 사용하고 섬길 의무가 있다.
주인이 맡긴 달란트를 투자하여 두 배의 투자 수익을 거둔 종들은 자신들의 재능 또는 기업가 정신이 자기들 주인에게 속한 것임을 깨닫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주인이 원하시는 대로, 또 그를 기쁘시게 하는 데 사용하여야 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신들의 기업가 정신을 최대한 발휘하여 주인이 원하시는 대로 맡긴 돈을 장사에 투자하여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