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이 생각하는 기도
12.09.03

기 도( 칼빈이 생각하는 기도)

말씀이 신자들의 공중 기도를 명하시므로, 우리에게는 이 공중 기도를 드릴 공공의 장소가 있어야한다.

하나님께서는 두 세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이루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마18:19-20).

하나님께서는 이런 공중 기도시 외식이나 무가치한 인간적 영광을 추구하려는 의도가 없어어야하며,

마음속 은밀한 곳에서 나오는 진지하고 진실한 감정이 수반되어야한다. 말씀이 신자들의 공중 기도를 명하시므로, 우리에게는 이 공중 기도를 드릴 공공의 장소가 있어야한다.

하지만 우리는 예배당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정당한 장소라든지, 예배당 건물에 어떤 비밀스러운 거룩함이 있다든지 하는 생각을 경계해야한다. 수 백년 전에 사람들은 하나님이 교회 건물 자체에 계시며, 거기에서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더 잘 들어주실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으며, 교회 건물 자체가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앞에서 더욱 거룩하게 만드는 것처럼 꾸몄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정한 성전은 우리 자신이므로 그분의 거룩한 성전에서 기도하고 싶으면 우리 자신 안에서 기도해야한다. 우리가 받은 계명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장소의 구별 없이 오직 “영과 진리로”(요4:24) 구하라는 것이다.

옛날에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성전의 기도와 제물을 드리는 일에 제공된 것이 사실이다. 그때에는 진리가 감추어져 있었고 이런 그림자에 의해서 비유적으로 표현되었다. 그러나 진리가 산 현실로 우리에게 나타난 지금은 물질적인 성전에 집착할 이유가 없다.

마6: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바는 많은 말, 유창한 말로 하나님의 귀를 자극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어낼 수 있다고 믿거나, 사람을 설득하듯이 하나님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위선자들은 그들이 하나님과 관계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마치 개선식에서 하듯이 기도에 화려한 외식을 보인다. 마치 바리새인의 기도처럼(눅18:11).

에배당 안에서 하는 기도는 물론이고 개인기도시 진실해야하며, 마음 속 깊이에서 울려나오는 것이어야한다.

기도의 본질은 정신과 마음에 있다. 본래 기도는 마음속의 감동이며, 그 감동을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앞에 쏟아놓으며 펼쳐보이는 것이다.

마6: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음속 깊이까지 쏟아놓을 수 있는 고요한 곳을 찾아서 모든 생각을 집중하여 마음속으로 파고들어 쏟아 놓으라는 것이다. 기도는 은밀한 것이다. 기도는 주로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으니 우리의 무수한 걱정에서 멀리 떨어진 고요한 상태(곳)가 필요로 하다는 뜻이다. 불안정한 우리의 마음은 고요한 곳을 찾아 기도함으로 더욱 기도에 집중할 수 있다.

주께서도 기도에 더욱 몰두하시고자 할 때는 언제나 군중으로부터 멀리 떠나 고요한 곳을 찾으셨다.

시50: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시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

우리의 빈곤의 무게와 우리를 사방에서 짓누르는 곤란이 심히 많고 또 강격하기에 우리가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서 신음하고 탄식하며 애원해야한다.

역경을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의 죄책감과 무수한 유혹의 공격에 직면하게 되므로, 아무리 거룩한 자라도 기도해야하며, 찬양과 감사를 드려야한다. 그렇지 않는 것은 반드시 죄가 된다.

믿음는 하나님 말씀을 듣는데서 생기며, 올바른 믿음은 기도로 이끈다.

진실한 믿음이란 하나님을 부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믿음이 복음(들음)에서 생기는 것과 같이 믿음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도록 훈련받는다. 하늘의 아버지 곁에 저장되어 있는 부요함에 우리가 닿는 것은 기도의 은총에 의해서 이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는 우리에게 모든 은혜가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다는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기도를 명하신 것은 그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하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훈련시켜서 우리로 하여금 아버지를 찾고, 아버지께 간구하게 해서, 큰 유익을 얻게 하신다.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모든 것과 자기에게 유익이 된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것을 기도로 입증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당연히 받으실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정당한 것이다.

시145:18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시34:15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자들의 곤궁함을 도우시려고 지켜보시지만, 또한 우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보다 잘 입증하시기 위하여 기꺼이 우리의 신음소리를 들으려고 하신다.

“시121: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라는 말씀과 게으르고 말하지 않는 우리를 보실 때 그는 마치 우리를 잊어버린 듯이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 진실이다.

우리를 잘못 이끌어 하나님을 바르고 순순하게 바라보지 못하게 할 수 있는 육적인 근심과 생각들을 떨쳐버리고 온 마음을 다해서 기도해야하며, 가능한 한 그러한 정신 자세를 뛰어 넘어야한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어떠한 괴로움에도 결코 아픔을 당하거나 꺽이지 않을 정도로 초연한 정신이 아니라, 반대로 큰 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마땅히 기도의 욕구로 불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종들이 깊은 구렁텅이에서나, 죽음에 직면해서 근심자체만 몰두하는게 아니라 자신들의 고통을 울며 호소하는 것을 볼수 있다.(시130:1).

나는 원래 떠돌아다니며, 이리 저리 끌려 다니고, 하늘로부터 이탈하여 세상에 얽매인 정신 때문에 생기는 모든 소외와 외적인 근심으로부터 우리가 해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말은 우리의 정신이 그 자체를 넘어서야 하며, 그래서 우리의 눈멀고 어리석은 이성이 생각해 내는 것은 어는 것도 하나님앞에 가져가지 않아야하며, 또한 우리의 정신을 그 자체의 허무라고 하는 한계안에 붙잡아 둘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순결한 가치에까지 올라가게 해야함을 의미한다.

누구든지 기도를 하는 사람은 자기의 능력과 노력을 기도에 바쳐야하고, 흔히 그러는 것처럼 어지러운 생각으로 흐트러짐이 없어야한다. 충분하고 합당한 기도를 준비한 사람들이란 모든 세상적인 걱정과 잡념을 버린 후에 기도를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아야한다. ---> 마음의 열정이 거기에 따라야한다.

성령이 우리를 고무하여 기도할 힘을 주시지만 우리 자신의 노력을 방해하거나 중지 시키지 않는다.

경건한 사람의 기도에는 두가지 감정이 포함되어있다. 그는 현재의 곤경아래서 신음하며 앞으로 올 곤란을 두려워하여 불안해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로부터 피난처를 얻으며, 언제든지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예비되어 있다는 시실을 조금도 의심하지않는다.

(기도와 믿음)

기도는 우연히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인도에 따른다. 이 법칙을 확립하는 것보다 기도의 본질과 가장 잘 조화되는 일이 없다.

막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마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약1:5-7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1: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 여기서 야고보는 믿음을 의심하지 말하는 말로 대치시킴으로써 믿음의 힘을 가장 적적하게 표현한다.

1: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약5: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 올바른 기도를 믿음의 기도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 믿는 대로 주신다고 자주 말씀하셨는데(마8:13,9:29,막11:24), 이 말씀은 믿음이 없이는 우리가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의 기도에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구하는 것이 응답되리라는 믿음을 두손으로 굳게 잡아야한다.

히4: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시33:22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시56:9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가 물러가리니 하나님이 나를 도우심인 줄 아나이다

시: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여기서 독자들은 내가 앞에서 말한 것을 상기하기 바란다. 즉 믿음은 우리의 불행과 궁핍과 부정과 결합된다고 해서 무너지지 않는다. 신자들이 아무리 무거운 죄의 짐에 눌리고 고민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만하지 못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할 죄과가 많을지라도 여전히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 이런 느낌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은, 그에게로 가는 외에는이 달리 길이 없기 때문이다. 기도를 제정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거만하게 굴거나 우리에게 있는 어떤 것을 과대평가하라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자녀가 곤란한 문제들을 부모앞에 털어 놓듯이 하나님 앞에 우리의 고통을 호소하라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수없이 많은 우리의 죄는 당연히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도록 아픈 자국을 줄 것이다. 예언자는 자기의 체험을 통하여 이 점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시41: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내 영혼을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참으로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지 않는다면, 이런 창살은 우리에게 치명상을 입힐 것이라는 것을 고백한다. 그러나 지극히 은혜로우신 우리의 아버지께서는 비할 데 없는 자비로써 이런 경우에 적합한 치료제를 제공하셔서, 우리의 모든 혼란과 근심을 진정시키시며 공포심을 없애버리신다. 그리고 장애물은 물론이고 평탄하지 못한 곳까지 없게하여 스스로 길을 준비하시면서,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이끄시는 것이다.

[출처] 기 도( 칼빈이 생각하는 기도) (The Band of Puritans) |작성자 솔라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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